설 당일 교통사고 부상자 수 평소 1.5배

입력 2010.02.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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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가족들이 모두 모여 즐겁게 보내야 할 설, 이날 교통사고로 다치는 사람이 평소의 1.5배나 된다고 하니 운전자 분들은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그리운 가족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 서두르다 사고를 내기 쉽습니다.

<인터뷰> 김석진(충남 아산시) : "조금 마음은 좀 조급해지죠. 빨리 가야하니까..."

최근 3년 동안 설 연휴의 하루평균 대인 교통사고는 2200여 건.

사고건수는 평소보다 7% 적었지만 부상자 수는 하루에 4200여 명으로 오히려 13% 많았습니다.

같은 사고가 나도 설 연휴엔 동승자가 많은 만큼 평상시보다 많은 사람이 다친다는 의밉니다.

특히 설연휴 가운데 설 당일에 다친 사람은 평균 5600여 명으로 평상시의 1.5배에 이르렀고, 목숨까지 잃은 사람도 11.7명으로 평소보다 9%가량 많았습니다.

<인터뷰> 나해인(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본부) : "사망자 부상자가 많다는 것은 동승자가 많기 때문에 한 번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고 분석이 되었습니다."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저녁 6시에서 10시 사이가 44.6%로 가장 많았고 부상자 수는 낮 12시에서 4시 사이가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대형사고의 원인으로는 신호 위반이 가장 많았고, 중앙선침범과 음주운전이 뒤를 이었습니다.

조금 늦더라도 교통법규를 지키며 안전운전을 해야 가족과 함께 행복한 설 연휴를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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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당일 교통사고 부상자 수 평소 1.5배
    • 입력 2010-02-02 07: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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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가족들이 모두 모여 즐겁게 보내야 할 설, 이날 교통사고로 다치는 사람이 평소의 1.5배나 된다고 하니 운전자 분들은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그리운 가족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 서두르다 사고를 내기 쉽습니다. <인터뷰> 김석진(충남 아산시) : "조금 마음은 좀 조급해지죠. 빨리 가야하니까..." 최근 3년 동안 설 연휴의 하루평균 대인 교통사고는 2200여 건. 사고건수는 평소보다 7% 적었지만 부상자 수는 하루에 4200여 명으로 오히려 13% 많았습니다. 같은 사고가 나도 설 연휴엔 동승자가 많은 만큼 평상시보다 많은 사람이 다친다는 의밉니다. 특히 설연휴 가운데 설 당일에 다친 사람은 평균 5600여 명으로 평상시의 1.5배에 이르렀고, 목숨까지 잃은 사람도 11.7명으로 평소보다 9%가량 많았습니다. <인터뷰> 나해인(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본부) : "사망자 부상자가 많다는 것은 동승자가 많기 때문에 한 번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고 분석이 되었습니다."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저녁 6시에서 10시 사이가 44.6%로 가장 많았고 부상자 수는 낮 12시에서 4시 사이가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대형사고의 원인으로는 신호 위반이 가장 많았고, 중앙선침범과 음주운전이 뒤를 이었습니다. 조금 늦더라도 교통법규를 지키며 안전운전을 해야 가족과 함께 행복한 설 연휴를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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