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8년 만에 최대

입력 2010.02.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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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충남 보령의 무창포 해수욕장 앞바다의 바닷길이 활짝 열렸습니다.

최대 폭이 70미터로 8년 만에 가장 넓은 바닷길입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창포 앞바다가 모세의 기적처럼 갈라졌습니다.

해변에서 1.5km 떨어진 섬 '석대도'까지 바닷길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닷길은 전국에서 찾아온 3천여 명의 관광객들로 가득찼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호미와 갈퀴로 조개를 캐고 굴을 따면서 바닷길의 신비를 만끽합니다.

<인터뷰> 최재선(인천시 신현동) : "바다 구경도 하고 캐가면서 조개도 잡고 하루를 보내는 데 가장 좋고 더 좋은 것이 있습니까."

최근 나타나는 무창포의 바닷길은 지난 2002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달과 태양 그리고 지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 조수간만의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요즘 썰물 때는 무창포의 수위가 해발보다 46cm까지 낮아져 폭이 최대 70여 미터의 바닷길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길(경남 밀양시 부북면) : "한국에서 이렇게 바닷길이 넓게 열리는 것은 처음이고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오는 4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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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8년 만에 최대
    • 입력 2010-02-02 07: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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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충남 보령의 무창포 해수욕장 앞바다의 바닷길이 활짝 열렸습니다. 최대 폭이 70미터로 8년 만에 가장 넓은 바닷길입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창포 앞바다가 모세의 기적처럼 갈라졌습니다. 해변에서 1.5km 떨어진 섬 '석대도'까지 바닷길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닷길은 전국에서 찾아온 3천여 명의 관광객들로 가득찼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호미와 갈퀴로 조개를 캐고 굴을 따면서 바닷길의 신비를 만끽합니다. <인터뷰> 최재선(인천시 신현동) : "바다 구경도 하고 캐가면서 조개도 잡고 하루를 보내는 데 가장 좋고 더 좋은 것이 있습니까." 최근 나타나는 무창포의 바닷길은 지난 2002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달과 태양 그리고 지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 조수간만의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요즘 썰물 때는 무창포의 수위가 해발보다 46cm까지 낮아져 폭이 최대 70여 미터의 바닷길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길(경남 밀양시 부북면) : "한국에서 이렇게 바닷길이 넓게 열리는 것은 처음이고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오는 4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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