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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 김병현, 마이너리그 계약
입력 2010.02.02 (08:05) 수정 2010.02.02 (08:25) 연합뉴스
'풍운아' 김병현(31)이 3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기회를 잡았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김병현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고 이달 중순 열릴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한다고 짧게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얼마 전 박찬호(37)에게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타진했던 팀이다.

이로써 지난 2008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가 중도에 쫓겨난 뒤 빅리그에서 자취를 감췄던 김병현은 2007 시즌 후 3년 만에 빅리그에 복귀할 찬스를 맞았다.

김병현의 에이전트인 폴 코비는 이날 스포츠전문 채널 ESPN과 인터뷰에서 "김병현이 한동안 잠정은퇴한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지금은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어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병현은 지난 2년간 국내에서 주로 몸을 재충전하는데 시간을 보냈고 지난해 말 미국으로 건너가 빅리그 재진출을 향한 준비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99년 애리조나에서 데뷔한 김병현은 2001년 5승6패 19세이브를 올리며 애리조나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듬해 36세이브를 올렸고 2003년 보스턴으로 이적해 2년을 뛰었다.

이후 콜로라도(2005~2007년)로 이적했던 김병현은 2007년 트레이드로 플로리다 유니폼을 입었고 플로리다에서 방출됐다가 다시 애리조나로 잠시 복귀했다.

그러다 애리조나에서 19일 만에 다시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등 순탄치 않은 생활을 겪었고 2008년 2월 피츠버그와 최대 200만달러에 사인했지만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내용을 남기고 또 방출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보기 드문 오른손 잠수함 투수인 김병현은 마무리 투수로 뛰다 2006년부터 선발로 전환했다. 9년간 빅리그에서 올린 성적은 54승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은 4.42다.

김병현은 선발로 통산 87경기에 등판, 25승35패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5.03으로 저조했던 반면 구원으로는 29승25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상대적으로 좋았다.

9이닝당 탈삼진도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인 10.5개를 기록, 스프링캠프에서 살아남는다면 불펜으로 뛸 공산이 크다.

김병현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는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지만 하와이로 훈련을 떠나는 날 여권을 잃어버린 소동 끝에 합류가 무산되기도 했다.
  • ‘풍운아’ 김병현, 마이너리그 계약
    • 입력 2010-02-02 08:05:43
    • 수정2010-02-02 08:25:02
    연합뉴스
'풍운아' 김병현(31)이 3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기회를 잡았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김병현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고 이달 중순 열릴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한다고 짧게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얼마 전 박찬호(37)에게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타진했던 팀이다.

이로써 지난 2008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가 중도에 쫓겨난 뒤 빅리그에서 자취를 감췄던 김병현은 2007 시즌 후 3년 만에 빅리그에 복귀할 찬스를 맞았다.

김병현의 에이전트인 폴 코비는 이날 스포츠전문 채널 ESPN과 인터뷰에서 "김병현이 한동안 잠정은퇴한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지금은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어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병현은 지난 2년간 국내에서 주로 몸을 재충전하는데 시간을 보냈고 지난해 말 미국으로 건너가 빅리그 재진출을 향한 준비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99년 애리조나에서 데뷔한 김병현은 2001년 5승6패 19세이브를 올리며 애리조나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듬해 36세이브를 올렸고 2003년 보스턴으로 이적해 2년을 뛰었다.

이후 콜로라도(2005~2007년)로 이적했던 김병현은 2007년 트레이드로 플로리다 유니폼을 입었고 플로리다에서 방출됐다가 다시 애리조나로 잠시 복귀했다.

그러다 애리조나에서 19일 만에 다시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등 순탄치 않은 생활을 겪었고 2008년 2월 피츠버그와 최대 200만달러에 사인했지만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내용을 남기고 또 방출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보기 드문 오른손 잠수함 투수인 김병현은 마무리 투수로 뛰다 2006년부터 선발로 전환했다. 9년간 빅리그에서 올린 성적은 54승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은 4.42다.

김병현은 선발로 통산 87경기에 등판, 25승35패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5.03으로 저조했던 반면 구원으로는 29승25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상대적으로 좋았다.

9이닝당 탈삼진도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인 10.5개를 기록, 스프링캠프에서 살아남는다면 불펜으로 뛸 공산이 크다.

김병현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는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지만 하와이로 훈련을 떠나는 날 여권을 잃어버린 소동 끝에 합류가 무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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