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르면 저소득층·중소기업이 큰 타격”

입력 2010.02.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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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금리가 오르면 저소득층과 중소기업이 더 큰 타격을 입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6개 광역시의 4천5백여 가구를 대상으로 가계신용을 조사한 결과, 금리가 2% 포인트 오르면 소득에서 원리금 상환이 차지하는 비율이 14.1%에서 16.2%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소득 하위 20% 계층에서는 17.9%에서 21%로 상승해 금리 상승이 저소득층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금감원은 다만, 소득에서 원리금 상환이 차지하는 비율이 22.4% 미만이면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지난 2008년 말 기준으로 만 6천6백여 개의 외부감사 기업을 분석한 결과,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더 많은 부실기업이 45.2%에서 48.6%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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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오르면 저소득층·중소기업이 큰 타격”
    • 입력 2010-02-02 10:17:58
    경제
시중금리가 오르면 저소득층과 중소기업이 더 큰 타격을 입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6개 광역시의 4천5백여 가구를 대상으로 가계신용을 조사한 결과, 금리가 2% 포인트 오르면 소득에서 원리금 상환이 차지하는 비율이 14.1%에서 16.2%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소득 하위 20% 계층에서는 17.9%에서 21%로 상승해 금리 상승이 저소득층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금감원은 다만, 소득에서 원리금 상환이 차지하는 비율이 22.4% 미만이면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지난 2008년 말 기준으로 만 6천6백여 개의 외부감사 기업을 분석한 결과,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더 많은 부실기업이 45.2%에서 48.6%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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