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캐나다, 도요타 상대 소송 잇따라

입력 2010.02.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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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리콜사태를 빚고 있는 도요타자동차와 부품 제조사에 대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를 소유한 캐나다 소비자들은 도요타와 부품 제조사인 CTS에 자동차 구매와 사용으로 인한 손실 등에 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도요타 자동차의 제어 장치의 설계 결함으로 의도치 않은 급가속 사고가 발생해 일부 운전자와 승객이 사망하기도 했다며, 도요타와 CTS가 이미 이 문제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주 미국 텍사스주에서도 도요타를 운전하다 급발진으로 충돌사고가 났다며 한 소비자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도요타에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소비자 조사에 나선 미국의 한 법률회사는 "관련된 자동차가 많고 사고로 인해 심각한 부상과 사망한 경우도 있어, 도요타 자동차의 소송 부담액이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지난 주 대량 리콜 대상인 8개 모델에 대해 미국 내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던 도요타는 오는 8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며, 수리를 위한 부품 배송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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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캐나다, 도요타 상대 소송 잇따라
    • 입력 2010-02-02 10:44:15
    국제
대규모 리콜사태를 빚고 있는 도요타자동차와 부품 제조사에 대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를 소유한 캐나다 소비자들은 도요타와 부품 제조사인 CTS에 자동차 구매와 사용으로 인한 손실 등에 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도요타 자동차의 제어 장치의 설계 결함으로 의도치 않은 급가속 사고가 발생해 일부 운전자와 승객이 사망하기도 했다며, 도요타와 CTS가 이미 이 문제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주 미국 텍사스주에서도 도요타를 운전하다 급발진으로 충돌사고가 났다며 한 소비자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도요타에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소비자 조사에 나선 미국의 한 법률회사는 "관련된 자동차가 많고 사고로 인해 심각한 부상과 사망한 경우도 있어, 도요타 자동차의 소송 부담액이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지난 주 대량 리콜 대상인 8개 모델에 대해 미국 내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던 도요타는 오는 8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며, 수리를 위한 부품 배송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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