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가톨릭, 이슬람식 베일 ‘부르카’ 금지 조치 반대

입력 2010.02.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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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톨릭 교계가 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이슬람식 베일,'부르카'의 착용 금지 조치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프랑스 가톨릭 교계는 특별 성명을 통해 이슬람 국가에서 소수 기독교도의 권리가 존중 받으려면 프랑스도 소수 이슬람 교도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셸 상티에 주교는 프랑스에서 이슬람식 베일인 부르카를 착용하는 여성은 극소수이며 이슬람교에서도 이를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습니다.

상티에 주교는 이런 상황에서 부르카 착용 금지 법안이 통과된다면 기대와 달리 오히려 부르카를 착용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반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상티에 주교는 프랑스인들은 '공포'나 '문명충돌론'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며 평화를 지향하는 대다수의 이슬람교도와 소수 급진파 이슬람 교도를 구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프랑스 의회는 이슬람식 베일인 부르카 착용을 규제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면 금지는 어렵지만 일부 공공장소에서의 제한된 규제는 입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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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가톨릭, 이슬람식 베일 ‘부르카’ 금지 조치 반대
    • 입력 2010-02-02 11:49:13
    국제
프랑스 가톨릭 교계가 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이슬람식 베일,'부르카'의 착용 금지 조치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프랑스 가톨릭 교계는 특별 성명을 통해 이슬람 국가에서 소수 기독교도의 권리가 존중 받으려면 프랑스도 소수 이슬람 교도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셸 상티에 주교는 프랑스에서 이슬람식 베일인 부르카를 착용하는 여성은 극소수이며 이슬람교에서도 이를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습니다. 상티에 주교는 이런 상황에서 부르카 착용 금지 법안이 통과된다면 기대와 달리 오히려 부르카를 착용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반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상티에 주교는 프랑스인들은 '공포'나 '문명충돌론'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며 평화를 지향하는 대다수의 이슬람교도와 소수 급진파 이슬람 교도를 구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프랑스 의회는 이슬람식 베일인 부르카 착용을 규제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면 금지는 어렵지만 일부 공공장소에서의 제한된 규제는 입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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