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소수 정예’ 남아공 원정”

입력 2010.02.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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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악마가 소수정예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태극전사들의 원정 응원에 나선다.

남아공 월드컵 원정응원 준비위원장을 맡은 최승호씨는 2일 "응원단 규모를 100명에서 최대 150명 정도로 잡고 있다. 그러나 남아공의 치안 상황이나 숙박, 항공 비용을 확실하게 알 수 없어 현지답사를 하고 나서 응원단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승호 준비위원장은 설을 보내고 나서 직접 남아공으로 건너가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치를 요하네스버그와 더반, 포트엘리자베스를 둘러볼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경기당 300∼400명 규모의 붉은악마 회원들이 응원했다. 패키지 형태로 숙소를 정했던 조와 자율적으로 이동하는 조로 나눠 경기 전날 캠프장에서 합류하는 방식이었다"면서 "그러나 남아공의 캠프장을 알아봤는데 안전을 보장받기 어려운 것 같다.

숙박료와 국내 항공료 가격도 오른다고 한다. 정확한 현지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현재로선 원정 응원단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전 문제 때문에 여성 회원들이 남아공 원정 응원을 기피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비싼 비용도 걱정거리"라고 덧붙였다.

붉은악마의 김정현 간사도 "남아공은 쉽게 가기 어려운 곳이어서 붉은악마가 원정 응원에 나선다면 발산하는 힘은 두세 배 커질 것이다. 고생하는 건 감수할 수 있고 안전 보장만 된다면 원정 응원단 참가 인원은 늘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지답사를 다녀온 후에야 정확한 응원단 파견 규모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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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악마, ‘소수 정예’ 남아공 원정”
    • 입력 2010-02-02 11:52:53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악마가 소수정예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태극전사들의 원정 응원에 나선다. 남아공 월드컵 원정응원 준비위원장을 맡은 최승호씨는 2일 "응원단 규모를 100명에서 최대 150명 정도로 잡고 있다. 그러나 남아공의 치안 상황이나 숙박, 항공 비용을 확실하게 알 수 없어 현지답사를 하고 나서 응원단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승호 준비위원장은 설을 보내고 나서 직접 남아공으로 건너가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치를 요하네스버그와 더반, 포트엘리자베스를 둘러볼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경기당 300∼400명 규모의 붉은악마 회원들이 응원했다. 패키지 형태로 숙소를 정했던 조와 자율적으로 이동하는 조로 나눠 경기 전날 캠프장에서 합류하는 방식이었다"면서 "그러나 남아공의 캠프장을 알아봤는데 안전을 보장받기 어려운 것 같다. 숙박료와 국내 항공료 가격도 오른다고 한다. 정확한 현지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현재로선 원정 응원단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전 문제 때문에 여성 회원들이 남아공 원정 응원을 기피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비싼 비용도 걱정거리"라고 덧붙였다. 붉은악마의 김정현 간사도 "남아공은 쉽게 가기 어려운 곳이어서 붉은악마가 원정 응원에 나선다면 발산하는 힘은 두세 배 커질 것이다. 고생하는 건 감수할 수 있고 안전 보장만 된다면 원정 응원단 참가 인원은 늘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지답사를 다녀온 후에야 정확한 응원단 파견 규모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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