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설장비 확충·현대화로 폭설 신속 대응

입력 2010.02.02 (13:11) 수정 2010.02.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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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제설장비를 현대화하고 비상 근무발령 시간도 앞당기는 등 폭설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4일 내린 폭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질책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화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폭설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서울형 중단기 제설대책'을 시행합니다.

우선, 제설 작업을 위한 비상근무 발령을 강설예보 한 시간 전에서 3시간 전으로 앞당깁니다.

또, 주말이나 연휴에도 비상발령 가능성을 하루 전에 관련 공무원들에게 통보해 미리 준비할 수 있게 하는 '비상발령 예고제'도 시행됩니다.

제설장비도 확충됩니다.

폭설 때 제설차에 달아 눈을 밀어내는데 쓰는 제설 삽날을 지금의 두 배 수준인 3백 78대까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제설 현장에서 바로 눈을 녹여 하수구에 버리는 장비와 갓길에 치워놓은 눈을 제설차에 쉽게 실을 수 있는 장비 등 최신 제설장비도 확보할 예정입니다.

군부대와 민간업체 등과 협약을 맺어 덤프트럭 등 중장비 723대를 신속하게 동원할 수 있는 체제도 마련됩니다.

염화칼슘 등 고체 제설제보다 효과가 좋은 습염식 제설제를 뿌리는 제설 방식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근 남산 1호 터널 주변에 시범 설치한 자동 염수살포기의 효과를 분석한 뒤 다른 구간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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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제설장비 확충·현대화로 폭설 신속 대응
    • 입력 2010-02-02 13:11:40
    • 수정2010-02-02 14: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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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제설장비를 현대화하고 비상 근무발령 시간도 앞당기는 등 폭설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4일 내린 폭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질책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화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폭설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서울형 중단기 제설대책'을 시행합니다. 우선, 제설 작업을 위한 비상근무 발령을 강설예보 한 시간 전에서 3시간 전으로 앞당깁니다. 또, 주말이나 연휴에도 비상발령 가능성을 하루 전에 관련 공무원들에게 통보해 미리 준비할 수 있게 하는 '비상발령 예고제'도 시행됩니다. 제설장비도 확충됩니다. 폭설 때 제설차에 달아 눈을 밀어내는데 쓰는 제설 삽날을 지금의 두 배 수준인 3백 78대까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제설 현장에서 바로 눈을 녹여 하수구에 버리는 장비와 갓길에 치워놓은 눈을 제설차에 쉽게 실을 수 있는 장비 등 최신 제설장비도 확보할 예정입니다. 군부대와 민간업체 등과 협약을 맺어 덤프트럭 등 중장비 723대를 신속하게 동원할 수 있는 체제도 마련됩니다. 염화칼슘 등 고체 제설제보다 효과가 좋은 습염식 제설제를 뿌리는 제설 방식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근 남산 1호 터널 주변에 시범 설치한 자동 염수살포기의 효과를 분석한 뒤 다른 구간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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