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도요타 개선책 발표…비난 여전 外

입력 2010.02.02 (13:44) 수정 2010.02.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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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규모 리콜 사태로 창사이래 최대위기에 직면한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가 생산재개와 수리계획을 발표하고 국면전환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오히려 도요타가 늑장대응 했다며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요타 미국법인이 오늘 이번 대규모 리콜의 원인과 개선책을 찾았다며 8개 차종의 미국내 생산을 오는 8일부터 재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 리콜차량은 이번주 후반부터는 수리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최고 경영책임자가 직접 나서 소비자에게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짐 렌츠(도요타 미국법인) : “소비자에게 걱정을 끼친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우리에게 고객의 만족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언론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가속페달의 문제점이 처음 제기된 것이 2007년이었고 그동안 8백여건의 사고로 이어져 수백명의 사상자가 났지만 도요타는 지난주에야 치명적인 결함을 인정하고 자체조사와 리콜조치를 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마디로 안전성에 대한 과신으로 늑장 대응했다는 비난입니다.

  

미국 의회는 도요타 리콜사태의 진상을 다루기 위해 오는 10일과 25일 두 차례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이번 리콜 사태와 관련해 도요타와 가속 페달제조사,CTS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도요타가 입게 될 손실이 수십억 달러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또 도요타가 잃게 될 안전과 품질,신뢰의 가치는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순례객 노린 테러


<앵커 멘트>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시아파 성지 순례자들을 노린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나 50여 명이 숨졌습니다.

  

종파갈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 다수 종파인 시아파 순례자들이 공격 표적이 됐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후 이라크 바그다드 북부 샤브 인근지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테러범은 여성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여성이 온 몸을 가리는 전통 의상 아바야안에 폭탄벨트을 숨긴 뒤 시아파 순례자들이 모인 곳에서 터뜨렸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적어도 54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라크 경찰 : “많은 시신을 옮겼습니다. 여성이 순례객들사이에서 폭탄을 터뜨렸어요. 검문검색이 쉽지 않습니다. ”




시아파 무슬림들은 시아파 성일인 '아슈라'이후 40일간의 추모기간이 끝나는 날을 맞아 시아파 성지 카르발라로 성지순례를 떠나는 데, 매년 이들을 노린 수니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계속돼 왔습니다.

  

지난해 2월에도 시아파 순례객들을 노린 자살폭탄 공격으로 40여 명이 숨졌고, 지난 2008년에도 140여 명이 폭탄공격으로 숨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오는 3월 총선을 앞두고 사담 후세인 전 정권당시 집권당이던 수니계 바트당 연계인사 5백여 명에 대한 총선출마가 금지되는 등 시아파와 수니파간에 종파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검찰 기소하면 사퇴”


<앵커 멘트>




일본 정계의 최대실세인 민주당 오자와 간사장이 지난달 31일 또다시 검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자와 간사장은 형사책임을 져야할 상황이 되면 사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민주당의 오자와 간사장은 자신의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31일 두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첫번째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검찰청사가 아닌 도쿄 시내의 호텔에섭니다.

  

오자와 간사장은 2차 검찰조사에서도  지난 2004년 구입한 토지대금 출처에 대해 추궁을 받고, 자신의 개인자산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자와 간사장은 공정한 수사에 대해서는 가능한한 협력할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수사에 협조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형사책임을 지는 사태가 발생하면 책임이 무겁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이 기소할 경우엔 간사장직에서 사퇴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오자와 간사장은 그러나 부정한 돈을 받은 일이 전혀 없다며, 결백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내 일각에서도 오자와 간사장의 사퇴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오자와 간사장을 더욱 곤혹스럽게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뉴욕증시, 제조업 지표 호재로 상승


미국 뉴욕증시가 제조업 관련지표가 호전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20 포인트, 1.17% 상승한 만 185를 기록했습니다.

  

S&P 500지수는 15.31포인트, 1.43%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23.85포인트, 1.11%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와 금값도 상승세로 모두 2% 넘게 올랐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엑슨모빌의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이틀간의 하락에서 벗어나 상승마감했습니다.




달 유일 탐사 예산안 백지화




2020년까지 달에 유인우주선을 재착륙시키겠다는 나사의 야심찬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회계연도 예산에 유인 달 탐사 '컨스텔레이션'계획 관련 예산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미국이 오는 2020년까지 다시 달에 우주인을 보내 탐사를 벌인다는 계획으로, 지난 2003년 부시 전 대통령이 결정한 것입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대신 우주정거장을 오갈 우주선이나 로켓 개발에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용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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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도요타 개선책 발표…비난 여전 外
    • 입력 2010-02-02 13:44:48
    • 수정2010-02-02 14:09:19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대규모 리콜 사태로 창사이래 최대위기에 직면한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가 생산재개와 수리계획을 발표하고 국면전환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오히려 도요타가 늑장대응 했다며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요타 미국법인이 오늘 이번 대규모 리콜의 원인과 개선책을 찾았다며 8개 차종의 미국내 생산을 오는 8일부터 재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 리콜차량은 이번주 후반부터는 수리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최고 경영책임자가 직접 나서 소비자에게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짐 렌츠(도요타 미국법인) : “소비자에게 걱정을 끼친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우리에게 고객의 만족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언론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가속페달의 문제점이 처음 제기된 것이 2007년이었고 그동안 8백여건의 사고로 이어져 수백명의 사상자가 났지만 도요타는 지난주에야 치명적인 결함을 인정하고 자체조사와 리콜조치를 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마디로 안전성에 대한 과신으로 늑장 대응했다는 비난입니다.
  
미국 의회는 도요타 리콜사태의 진상을 다루기 위해 오는 10일과 25일 두 차례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이번 리콜 사태와 관련해 도요타와 가속 페달제조사,CTS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도요타가 입게 될 손실이 수십억 달러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또 도요타가 잃게 될 안전과 품질,신뢰의 가치는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순례객 노린 테러

<앵커 멘트>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시아파 성지 순례자들을 노린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나 50여 명이 숨졌습니다.
  
종파갈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 다수 종파인 시아파 순례자들이 공격 표적이 됐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후 이라크 바그다드 북부 샤브 인근지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테러범은 여성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여성이 온 몸을 가리는 전통 의상 아바야안에 폭탄벨트을 숨긴 뒤 시아파 순례자들이 모인 곳에서 터뜨렸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적어도 54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라크 경찰 : “많은 시신을 옮겼습니다. 여성이 순례객들사이에서 폭탄을 터뜨렸어요. 검문검색이 쉽지 않습니다. ”


시아파 무슬림들은 시아파 성일인 '아슈라'이후 40일간의 추모기간이 끝나는 날을 맞아 시아파 성지 카르발라로 성지순례를 떠나는 데, 매년 이들을 노린 수니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계속돼 왔습니다.
  
지난해 2월에도 시아파 순례객들을 노린 자살폭탄 공격으로 40여 명이 숨졌고, 지난 2008년에도 140여 명이 폭탄공격으로 숨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오는 3월 총선을 앞두고 사담 후세인 전 정권당시 집권당이던 수니계 바트당 연계인사 5백여 명에 대한 총선출마가 금지되는 등 시아파와 수니파간에 종파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검찰 기소하면 사퇴”

<앵커 멘트>


일본 정계의 최대실세인 민주당 오자와 간사장이 지난달 31일 또다시 검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자와 간사장은 형사책임을 져야할 상황이 되면 사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민주당의 오자와 간사장은 자신의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31일 두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첫번째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검찰청사가 아닌 도쿄 시내의 호텔에섭니다.
  
오자와 간사장은 2차 검찰조사에서도  지난 2004년 구입한 토지대금 출처에 대해 추궁을 받고, 자신의 개인자산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자와 간사장은 공정한 수사에 대해서는 가능한한 협력할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수사에 협조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형사책임을 지는 사태가 발생하면 책임이 무겁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이 기소할 경우엔 간사장직에서 사퇴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오자와 간사장은 그러나 부정한 돈을 받은 일이 전혀 없다며, 결백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내 일각에서도 오자와 간사장의 사퇴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오자와 간사장을 더욱 곤혹스럽게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뉴욕증시, 제조업 지표 호재로 상승

미국 뉴욕증시가 제조업 관련지표가 호전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20 포인트, 1.17% 상승한 만 185를 기록했습니다.
  
S&P 500지수는 15.31포인트, 1.43%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23.85포인트, 1.11%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와 금값도 상승세로 모두 2% 넘게 올랐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엑슨모빌의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이틀간의 하락에서 벗어나 상승마감했습니다.


달 유일 탐사 예산안 백지화


2020년까지 달에 유인우주선을 재착륙시키겠다는 나사의 야심찬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회계연도 예산에 유인 달 탐사 '컨스텔레이션'계획 관련 예산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미국이 오는 2020년까지 다시 달에 우주인을 보내 탐사를 벌인다는 계획으로, 지난 2003년 부시 전 대통령이 결정한 것입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대신 우주정거장을 오갈 우주선이나 로켓 개발에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용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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