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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전 민간인 학살 전범 체포
입력 2010.02.02 (14:25) 연합뉴스
보스니아 내전 기간 민간인과 전쟁 포로 20여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당시 무슬림계 보스니아군 지휘관이 1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에게 붙잡혔다고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검찰 당국이 밝혔다.

사라예보 검찰청에 따르면 검거된 줄피카르 알리스파고(51)는 특수부대 `줄피카르' 지휘관을 맡은 1993년 4월 보스니아 남부 트루시나 마을에서 크로아티아 민간인 19명과 전쟁포로 3명을 살해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당국은 성명에서 "1993년 4월16일 일어난 트루지나 사태에서 전쟁범죄 행위가 자행돼 이미 투항한 크로아티아 군인 3명과 민간인 19명이 살해되고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4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알리스파고는 트루지나 사태와 관련해 그간 체포된 군 관계자 가운데 최고위 계급으로, 조만간 보스니아 전범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학살에 가담한 군인 5명이 당국에 붙잡힌 바 있다.

보스니아의 무슬림계와 크로아티아는 1992~1995년 보스니아 내전 초기 우군으로 참전해 보스니아 내 세르비아계에 맞섰으나 이후 각자가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3자 간 내전으로 사태가 확대됐다.

여기에 세르비아계가 인종청소를 자행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자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개입, 결국 1995년 12월 데이턴 평화협정이 체결돼 '1국가 2체제'인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연방이 수립됐다.
  • 보스니아전 민간인 학살 전범 체포
    • 입력 2010-02-02 14:25:24
    연합뉴스
보스니아 내전 기간 민간인과 전쟁 포로 20여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당시 무슬림계 보스니아군 지휘관이 1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에게 붙잡혔다고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검찰 당국이 밝혔다.

사라예보 검찰청에 따르면 검거된 줄피카르 알리스파고(51)는 특수부대 `줄피카르' 지휘관을 맡은 1993년 4월 보스니아 남부 트루시나 마을에서 크로아티아 민간인 19명과 전쟁포로 3명을 살해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당국은 성명에서 "1993년 4월16일 일어난 트루지나 사태에서 전쟁범죄 행위가 자행돼 이미 투항한 크로아티아 군인 3명과 민간인 19명이 살해되고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4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알리스파고는 트루지나 사태와 관련해 그간 체포된 군 관계자 가운데 최고위 계급으로, 조만간 보스니아 전범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학살에 가담한 군인 5명이 당국에 붙잡힌 바 있다.

보스니아의 무슬림계와 크로아티아는 1992~1995년 보스니아 내전 초기 우군으로 참전해 보스니아 내 세르비아계에 맞섰으나 이후 각자가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3자 간 내전으로 사태가 확대됐다.

여기에 세르비아계가 인종청소를 자행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자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개입, 결국 1995년 12월 데이턴 평화협정이 체결돼 '1국가 2체제'인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연방이 수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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