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제작진, 日 산케이신문에 ‘김치’ 광고

입력 2010.02.02 (15:55) 수정 2010.02.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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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식객 : 김치전쟁’ 제작진이 2일 일본의 산케이(産經)신문에 김치광고를 게재했다고 제작진이 이날 밝혔다.



식객 제작진은 "영화를 만들면서 김치가 건강에 좋은 음식일 뿐만 아니라 세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김치’와 일본 ’기무치’의 차이점을 일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김치의 종주국이 한국임을 보여주기 위해 광고를 냈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신문에는 김치 사진과 함께 김치의 영문 이름인 ’KIMCHI’라는 제목의 전면 컬러 광고가 실렸으며 일본어로 "한국인의 맛, 한국인의 이야기"라는 글이 씌어 있다.



"밥은 봄처럼, 국은 여름처럼, 장은 가을처럼, 술은 겨울처럼 그리고 김치는 어머니처럼"이라는 내용도 소개됐다.



아울러 "세계 3대 발효 식품으로는 한국의 김치, 일본의 낫토, 불가리아의 요구르트가 있다"며 "한국의 김치는 자연이 인류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라는 문구도 게재했다.



식객 제작진은 "비빔밥을 ’양두구육(羊頭狗肉)으로 평가절한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칼럼을 읽고, 일부러 산케이신문에 광고를 냈다"고 설명했다.



양두구육이란 선전은 버젓하지만 내실은 따르지 못한다는 의미다.



‘식객 : 김치전쟁’은 지난 2007년 제작돼 약 300만명을 모은 식객’의 속편으로, 전통음식점 춘양각을 없애려는 요리사 장은(김정은)과 이를 지키려는 요리사 성찬(진구)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지난달 28일 국내서 개봉했으며 일본 개봉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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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객 제작진, 日 산케이신문에 ‘김치’ 광고
    • 입력 2010-02-02 15:55:17
    • 수정2010-02-02 16:00:22
    연합뉴스
영화 ’식객 : 김치전쟁’ 제작진이 2일 일본의 산케이(産經)신문에 김치광고를 게재했다고 제작진이 이날 밝혔다.

식객 제작진은 "영화를 만들면서 김치가 건강에 좋은 음식일 뿐만 아니라 세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김치’와 일본 ’기무치’의 차이점을 일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김치의 종주국이 한국임을 보여주기 위해 광고를 냈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신문에는 김치 사진과 함께 김치의 영문 이름인 ’KIMCHI’라는 제목의 전면 컬러 광고가 실렸으며 일본어로 "한국인의 맛, 한국인의 이야기"라는 글이 씌어 있다.

"밥은 봄처럼, 국은 여름처럼, 장은 가을처럼, 술은 겨울처럼 그리고 김치는 어머니처럼"이라는 내용도 소개됐다.

아울러 "세계 3대 발효 식품으로는 한국의 김치, 일본의 낫토, 불가리아의 요구르트가 있다"며 "한국의 김치는 자연이 인류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라는 문구도 게재했다.

식객 제작진은 "비빔밥을 ’양두구육(羊頭狗肉)으로 평가절한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칼럼을 읽고, 일부러 산케이신문에 광고를 냈다"고 설명했다.

양두구육이란 선전은 버젓하지만 내실은 따르지 못한다는 의미다.

‘식객 : 김치전쟁’은 지난 2007년 제작돼 약 300만명을 모은 식객’의 속편으로, 전통음식점 춘양각을 없애려는 요리사 장은(김정은)과 이를 지키려는 요리사 성찬(진구)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지난달 28일 국내서 개봉했으며 일본 개봉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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