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팀 패배에 ‘고개숙인 득점왕’

입력 2010.02.02 (16:12) 수정 2010.02.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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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LA레이커스의 올 타임 득점왕에 올랐지만 팀이 지는 바람에 고개를 떨어뜨렸다.



브라이언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44점을 몰아치며 개인통산 2만5천208득점을 기록, 제리 웨스트(2만5천192점)를 제치고 구단의 최다 득점자가 됐다.



1996∼1997시즌부터 14시즌 동안 LA레이커스 유니폼만 입고 쌓아올린 금자탑.



하지만 LA레이커스가 이날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93-95로 지는 통에 잔치 분위기는 그대로 증발하고 말았다.



올 시즌 브라이언트가 신기록을 세우고도 팀이 패배해 독무대에서 포효할 기회를 날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22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경기에서도 리그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로 2만5천득점 고지에 올랐으나 르브론 제임스와 맞대결에서 판정패하고 팀도 지고 말았다.



LA레이커스는 멤피스와 이날 경기에서 경기 종료 23초를 남기고 90-95에서 브라이언트가 3점포를 터뜨리면서 승부를 뒤집는 듯 했다.



자유투를 주는 반칙작전에 성공해 실점없이 93-95에서 20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잡았지만 론 아테스트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팀도 브라이언트도 땅을 쳤다.



◇2일 전적



보스턴 99-88 워싱턴

밀워키 97-81 마이애미

피닉스 109-100 뉴올리언스

L멤피스 95-93 LA레이커스

덴버 112-109 새크라멘토

유타 104-92 댈러스

포틀랜드 98-79 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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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비, 팀 패배에 ‘고개숙인 득점왕’
    • 입력 2010-02-02 16:12:22
    • 수정2010-02-02 17:50:18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LA레이커스의 올 타임 득점왕에 올랐지만 팀이 지는 바람에 고개를 떨어뜨렸다.

브라이언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44점을 몰아치며 개인통산 2만5천208득점을 기록, 제리 웨스트(2만5천192점)를 제치고 구단의 최다 득점자가 됐다.

1996∼1997시즌부터 14시즌 동안 LA레이커스 유니폼만 입고 쌓아올린 금자탑.

하지만 LA레이커스가 이날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93-95로 지는 통에 잔치 분위기는 그대로 증발하고 말았다.

올 시즌 브라이언트가 신기록을 세우고도 팀이 패배해 독무대에서 포효할 기회를 날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22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경기에서도 리그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로 2만5천득점 고지에 올랐으나 르브론 제임스와 맞대결에서 판정패하고 팀도 지고 말았다.

LA레이커스는 멤피스와 이날 경기에서 경기 종료 23초를 남기고 90-95에서 브라이언트가 3점포를 터뜨리면서 승부를 뒤집는 듯 했다.

자유투를 주는 반칙작전에 성공해 실점없이 93-95에서 20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잡았지만 론 아테스트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팀도 브라이언트도 땅을 쳤다.

◇2일 전적

보스턴 99-88 워싱턴
밀워키 97-81 마이애미
피닉스 109-100 뉴올리언스
L멤피스 95-93 LA레이커스
덴버 112-109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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