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물가폭등, 임금 지급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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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화폐 개혁을 단행한 이후 물가와 환율이 폭등하고, 임금 지급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단둥의 대북 소식통들은 지난해 11월 시행된 화폐 개혁 이후, 북한당국이 고시한 쌀 1㎏ 가격은 30원이었으나 최근 함경도 산간지역에선 4천원 대까지 치솟았다고 말했습니다.
㎏당 45원인 돼지고기 가격도 신의주에서 800원까지 급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물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에 무역업자들마저 시장에 물건을 내놓지 않아 가격이 계속 뛰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대북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화폐 개혁 이후, 외화 사용이 통제되면서 환율도 폭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둥의 한 대북 무역상은 북한이 고시한 공식 환율은 달러당 98원이지만, 신의주에서 8백 원까지 치솟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 '임금 백 배 인상'을 단행했으나, 화폐를 찍어낼 돈이 없어 최근 임금 지급이 중단되는 등 화폐 개혁으로 인한 휴유증이 심각하다고 대북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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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물가폭등, 임금 지급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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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2-02 16:51:36
- 수정2010-02-02 17:31:30
북한이 화폐 개혁을 단행한 이후 물가와 환율이 폭등하고, 임금 지급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단둥의 대북 소식통들은 지난해 11월 시행된 화폐 개혁 이후, 북한당국이 고시한 쌀 1㎏ 가격은 30원이었으나 최근 함경도 산간지역에선 4천원 대까지 치솟았다고 말했습니다.
㎏당 45원인 돼지고기 가격도 신의주에서 800원까지 급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물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에 무역업자들마저 시장에 물건을 내놓지 않아 가격이 계속 뛰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대북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화폐 개혁 이후, 외화 사용이 통제되면서 환율도 폭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둥의 한 대북 무역상은 북한이 고시한 공식 환율은 달러당 98원이지만, 신의주에서 8백 원까지 치솟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 '임금 백 배 인상'을 단행했으나, 화폐를 찍어낼 돈이 없어 최근 임금 지급이 중단되는 등 화폐 개혁으로 인한 휴유증이 심각하다고 대북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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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gini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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