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발등뼈 이상 호소 ‘태극호 긴장’

입력 2010.02.02 (17:45) 수정 2010.02.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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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염기훈(27.울산)아 연습경기 중 발등뼈에 이상을 호소해 본인은 물론 축구대표팀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동아시아축구연맹선수권대회를 앞둔 대표팀의 염기훈은 2일 오후 목포 국제축구센터에서 45분씩 3피리어드로 진행된 실업팀 목포시청과 연습경기에서 1피리어드에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경기 중 왼쪽 발등뼈에 이상을 느껴 40분 만에 김두현(수원)과 교체돼 나왔다.



염기훈은 이후 바로 목포시내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 후 "염기훈은 과거 피로골절로 고생했는데 발을 딛는 순간 느낌이 안 좋았다고 해서 병원으로 보냈다. 본인 스스로 상당히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팀 관계자는 "MRI 촬영 자료를 지난해 염기훈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에게 보내 정확한 진단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염기훈이 발등뼈 이상에 조심스러워 하는 이유가 있다.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시기에 염기훈의 발목을 번번이 잡아온 것이 바로 발등뼈 부상이다.



염기훈은 전북 현대에서 울산으로 이적이 결정된 2007년 7월 아시안컵 일본과 3-4위전에서 오른쪽 발등뼈를 다쳐 석 달여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2008년 4월에는 수원 삼성과 K-리그 경기 중 왼 발등뼈를 다쳐 결국 그해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24세 이상)에서 제외되는 불운을 맛봤다.



지난해 3월에는 왼 발등뼈 부상이 재발해 서울 노원구 하계동 을지병원에서 이경태 박사로부터 수술을 받고 다시 3개월여 재활을 시간을 갖는 등 최근 매년 악몽처럼 발등뼈 부상에 시달렸다.



대표팀 코치진까지 염기훈의 발등뼈 이상에 다시 긴장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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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기훈, 발등뼈 이상 호소 ‘태극호 긴장’
    • 입력 2010-02-02 17:45:40
    • 수정2010-02-02 17:47:32
    연합뉴스
공격수 염기훈(27.울산)아 연습경기 중 발등뼈에 이상을 호소해 본인은 물론 축구대표팀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동아시아축구연맹선수권대회를 앞둔 대표팀의 염기훈은 2일 오후 목포 국제축구센터에서 45분씩 3피리어드로 진행된 실업팀 목포시청과 연습경기에서 1피리어드에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경기 중 왼쪽 발등뼈에 이상을 느껴 40분 만에 김두현(수원)과 교체돼 나왔다.

염기훈은 이후 바로 목포시내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 후 "염기훈은 과거 피로골절로 고생했는데 발을 딛는 순간 느낌이 안 좋았다고 해서 병원으로 보냈다. 본인 스스로 상당히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팀 관계자는 "MRI 촬영 자료를 지난해 염기훈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에게 보내 정확한 진단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염기훈이 발등뼈 이상에 조심스러워 하는 이유가 있다.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시기에 염기훈의 발목을 번번이 잡아온 것이 바로 발등뼈 부상이다.

염기훈은 전북 현대에서 울산으로 이적이 결정된 2007년 7월 아시안컵 일본과 3-4위전에서 오른쪽 발등뼈를 다쳐 석 달여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2008년 4월에는 수원 삼성과 K-리그 경기 중 왼 발등뼈를 다쳐 결국 그해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24세 이상)에서 제외되는 불운을 맛봤다.

지난해 3월에는 왼 발등뼈 부상이 재발해 서울 노원구 하계동 을지병원에서 이경태 박사로부터 수술을 받고 다시 3개월여 재활을 시간을 갖는 등 최근 매년 악몽처럼 발등뼈 부상에 시달렸다.

대표팀 코치진까지 염기훈의 발등뼈 이상에 다시 긴장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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