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축구 ‘이집트 감독 영입 타진’

입력 2010.02.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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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을 4개월여 앞두고 한국의 조별리그 맞상대 나이지리아가 사령탑 경질 수순을 밟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는 샤이부 아모두 감독 대신 하산 세하타 이집트 감독에게 월드컵 지휘봉을 맡기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



세하타 감독은 이집트 TV인 `모던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에서 나를 월드컵 감독으로 영입하려고 관심을 보였다"며 "월드컵에서 지휘하게 된다면 나에게는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월드컵 때 나갔다 돌아올지 말지는 (2012년까지 나와 계약한) 이집트 축구협회의 결정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세하타 감독은 월드컵 예선 알제리와 플레이오프에서 석패하면서 이집트의 본선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대신 아프리카 나라들이 월드컵 못지않게 중요시하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이집트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집트는 대회 3연패를 이뤘다.



나이지리아 대표팀과 아모두 감독은 최근 앙골라에서 열린 네이션스컵에서 나이지리아가 3위에 그치자 경기력이 달리고 성적도 부진하다는 여론에 시달려 왔다.



사니 룰루 압둘라히 나이지리아 축구협회장은 감독을 포함한 팀 구성을 전면 재검토하고 이르면 이번 주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이지리아는 오는 6월 23일 한국과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기 때문에 추진하고 있는 사령탑 교체 등 `쇄신책'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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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축구 ‘이집트 감독 영입 타진’
    • 입력 2010-02-02 17:50:41
    연합뉴스
월드컵 본선을 4개월여 앞두고 한국의 조별리그 맞상대 나이지리아가 사령탑 경질 수순을 밟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는 샤이부 아모두 감독 대신 하산 세하타 이집트 감독에게 월드컵 지휘봉을 맡기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

세하타 감독은 이집트 TV인 `모던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에서 나를 월드컵 감독으로 영입하려고 관심을 보였다"며 "월드컵에서 지휘하게 된다면 나에게는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월드컵 때 나갔다 돌아올지 말지는 (2012년까지 나와 계약한) 이집트 축구협회의 결정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세하타 감독은 월드컵 예선 알제리와 플레이오프에서 석패하면서 이집트의 본선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대신 아프리카 나라들이 월드컵 못지않게 중요시하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이집트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집트는 대회 3연패를 이뤘다.

나이지리아 대표팀과 아모두 감독은 최근 앙골라에서 열린 네이션스컵에서 나이지리아가 3위에 그치자 경기력이 달리고 성적도 부진하다는 여론에 시달려 왔다.

사니 룰루 압둘라히 나이지리아 축구협회장은 감독을 포함한 팀 구성을 전면 재검토하고 이르면 이번 주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이지리아는 오는 6월 23일 한국과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기 때문에 추진하고 있는 사령탑 교체 등 `쇄신책'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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