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금따러’ 캐나다행

입력 2010.02.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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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차적응과 컨디션 조절만 남았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노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향한 부푼 꿈을 안고 캐나다로 출발했다.



김관규 감독와 김양수 트레이너를 비롯해 '대표팀 맏형' 이규혁(서울시청)과 이강석(의정부시청), 이상화(한국체대) 등 7명의 단거리 종목 선수들은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최종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캘거리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태릉선수촌에서 치러진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을 마치고 곧장 인천공항으로 향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은 지난 4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 반드시 시상대에 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최근 치러진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이규혁과 이상화는 최고의 몸 상태로 4년 전 토리노 대회에서 겪었던 '노메달'의 설움을 떨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강석 역시 이번에는 금메달을 노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강석은 "컨디션이 최고조다. 대회 전날까지 계속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라며 "4년전 생애 첫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서 기뻤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이번에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외신에서 500m 메달 후보에서 후순위로 놓았는데 그것은 단지 예측일 뿐이다. 현재 500m 월드컵랭킹 1위인데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 모르겠다"라며 "그런 예측을 뛰어넘어 금메달을 따내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관규 감독은 "무엇보다 막판에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최종 훈련에서 속도감을 높여서 올림픽 무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스피드스케이팅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성과를 올리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국한 대표팀은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8일까지 훈련하고 밴쿠버로 이동해 선수촌에 입촌한 뒤 대회 장소인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최종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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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피드스케이팅, ‘금따러’ 캐나다행
    • 입력 2010-02-02 18:50:37
    연합뉴스
"빠른 시차적응과 컨디션 조절만 남았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노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향한 부푼 꿈을 안고 캐나다로 출발했다.

김관규 감독와 김양수 트레이너를 비롯해 '대표팀 맏형' 이규혁(서울시청)과 이강석(의정부시청), 이상화(한국체대) 등 7명의 단거리 종목 선수들은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최종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캘거리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태릉선수촌에서 치러진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을 마치고 곧장 인천공항으로 향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은 지난 4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 반드시 시상대에 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최근 치러진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이규혁과 이상화는 최고의 몸 상태로 4년 전 토리노 대회에서 겪었던 '노메달'의 설움을 떨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강석 역시 이번에는 금메달을 노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강석은 "컨디션이 최고조다. 대회 전날까지 계속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라며 "4년전 생애 첫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서 기뻤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이번에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외신에서 500m 메달 후보에서 후순위로 놓았는데 그것은 단지 예측일 뿐이다. 현재 500m 월드컵랭킹 1위인데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 모르겠다"라며 "그런 예측을 뛰어넘어 금메달을 따내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관규 감독은 "무엇보다 막판에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최종 훈련에서 속도감을 높여서 올림픽 무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스피드스케이팅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성과를 올리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국한 대표팀은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8일까지 훈련하고 밴쿠버로 이동해 선수촌에 입촌한 뒤 대회 장소인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최종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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