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 딛고 이룬 검사의 꿈

입력 2010.02.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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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레 첫 출근을 하는 신임 검사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하반신 마비의 장애를 딛고 꿈을 이뤄낸 검사 양익준 씨입니다.

강민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두 다리를 못쓰는 장애인 양익준 씨,

지난 97년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중 집앞 난간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습니다.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미래는 암담했습니다.

<인터뷰>양익준(신임 검사) : "장애인으로서 사회적 의미 알게 됐을 때, 존재가치를 잃는다고 할까 비전 없으니까..."

그러나 양 씨 뒤에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생업도 포기한 아버지는 13년 동안 양 씨의 수족이 돼 공부를 뒷바라지했습니다.

<인터뷰>양익준(신임 검사) : "아버지가 항상 희생했어 본인의 인생을 제게 바치다시피 했고..."

양 씨는 결국 지난 2007년 사법 시험에 합격했고, 모레부터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검사로 첫 출근을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양추일(양익준 검사 아버지) : "진짜 어려운 사람 보듬고 소외된 사람과 눈물 흘려줄 수 있는 그런 검사 됐으면..."

불편한 몸과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꿈을 이뤄낸 양익준 씨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양익준(신임 검사) : "목표를 준비하고 차근차근 준비하면 사회에 당당하게 임하면 이룰 수 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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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신 마비 딛고 이룬 검사의 꿈
    • 입력 2010-02-06 21:42:37
    뉴스 9
<앵커 멘트> 모레 첫 출근을 하는 신임 검사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하반신 마비의 장애를 딛고 꿈을 이뤄낸 검사 양익준 씨입니다. 강민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두 다리를 못쓰는 장애인 양익준 씨, 지난 97년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중 집앞 난간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습니다.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미래는 암담했습니다. <인터뷰>양익준(신임 검사) : "장애인으로서 사회적 의미 알게 됐을 때, 존재가치를 잃는다고 할까 비전 없으니까..." 그러나 양 씨 뒤에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생업도 포기한 아버지는 13년 동안 양 씨의 수족이 돼 공부를 뒷바라지했습니다. <인터뷰>양익준(신임 검사) : "아버지가 항상 희생했어 본인의 인생을 제게 바치다시피 했고..." 양 씨는 결국 지난 2007년 사법 시험에 합격했고, 모레부터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검사로 첫 출근을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양추일(양익준 검사 아버지) : "진짜 어려운 사람 보듬고 소외된 사람과 눈물 흘려줄 수 있는 그런 검사 됐으면..." 불편한 몸과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꿈을 이뤄낸 양익준 씨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양익준(신임 검사) : "목표를 준비하고 차근차근 준비하면 사회에 당당하게 임하면 이룰 수 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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