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금강산·개성 관광’ 실무회담 개최

입력 2010.02.0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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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산과 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간의 실무회담이 내일 열립니다.

관광객의 신변 안전을 어떻게 보장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 개성 남북경협 협의사무소에서 금강산·개성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자간 실무회담이 열립니다.

지난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 사망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지 1년 7개월여 만입니다.

우리 대표단은 피격 사망사건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 그리고 관광객 신변 안전의 제도적 보장이 관광 재개의 선결 조건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정부는 불행한 사건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사건의 진상이 규명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조사단의 사건 현장 조사 등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북한이 관광 재개를 원한다면 관광객 신변 안전을 국제 수준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이에따라 우리 대표단은 우리 국민이 북한에서 조사받을 경우 접견권과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 조사 기간 제한 명문화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북한 측은 사망사건 현장 조사나 접견권 보장 등에 대해 주권침해라고 반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강산과 개성에서의 관광 재개는 북측이 앞으로 얼마나 성의있는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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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금강산·개성 관광’ 실무회담 개최
    • 입력 2010-02-07 21: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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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산과 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간의 실무회담이 내일 열립니다. 관광객의 신변 안전을 어떻게 보장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 개성 남북경협 협의사무소에서 금강산·개성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자간 실무회담이 열립니다. 지난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 사망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지 1년 7개월여 만입니다. 우리 대표단은 피격 사망사건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 그리고 관광객 신변 안전의 제도적 보장이 관광 재개의 선결 조건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정부는 불행한 사건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사건의 진상이 규명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조사단의 사건 현장 조사 등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북한이 관광 재개를 원한다면 관광객 신변 안전을 국제 수준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이에따라 우리 대표단은 우리 국민이 북한에서 조사받을 경우 접견권과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 조사 기간 제한 명문화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북한 측은 사망사건 현장 조사나 접견권 보장 등에 대해 주권침해라고 반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강산과 개성에서의 관광 재개는 북측이 앞으로 얼마나 성의있는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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