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금호아시아나그룹 일가가 채권단에 사재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구조조정이 예정대로 진행되게 됐고, 협력사들도 부도 위기를 넘기게 됐다며 크게 반겼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긴급 소집된 금호아시아나그룹 주요 채권단 부행장 회의.
이 자리에서 금호그룹 일가는 결국 주식의 의결권과 처분권을 넘기는 데 동의했습니다.
대신 창업주의 3남인 박삼구 현 명예회장 일가는 금호타이어에 대한 경영권만 갖고, 경영권을 요구하며 사재출연을 끝까지 거부했던 4남 박찬구 전 회장과 2남 고 박정구 전 회장의 아들 박철완 씨 일가는 금호석유화학의 경영을 맡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영기(산업은행 수석부행장) : "경영책임 이행에 대한 합의서를 제출해 옴에 따라 그동안 논란이 돼 온 대주주의 경영책임 이행문제는 일단락 됐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과 타이어는 워크아웃,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은 자율협약이라는 당초 예정된 구조조정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채권단은 또 3800억 원의 신규자금도 최대한 빨리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백종은(금호산업 협력업체 대표) : "이왕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2월 10일 이전에 빠르게 지원돼야만 그나마 부도를 면하는 업체가 많습니다."
금호그룹의 구조조정은 제자리를 찾게 됐지만 경영권을 달라며 버티기에 나섰던 박찬구 전 회장 일가 등에게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오히려 손을 든 형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일가가 채권단에 사재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구조조정이 예정대로 진행되게 됐고, 협력사들도 부도 위기를 넘기게 됐다며 크게 반겼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긴급 소집된 금호아시아나그룹 주요 채권단 부행장 회의.
이 자리에서 금호그룹 일가는 결국 주식의 의결권과 처분권을 넘기는 데 동의했습니다.
대신 창업주의 3남인 박삼구 현 명예회장 일가는 금호타이어에 대한 경영권만 갖고, 경영권을 요구하며 사재출연을 끝까지 거부했던 4남 박찬구 전 회장과 2남 고 박정구 전 회장의 아들 박철완 씨 일가는 금호석유화학의 경영을 맡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영기(산업은행 수석부행장) : "경영책임 이행에 대한 합의서를 제출해 옴에 따라 그동안 논란이 돼 온 대주주의 경영책임 이행문제는 일단락 됐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과 타이어는 워크아웃,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은 자율협약이라는 당초 예정된 구조조정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채권단은 또 3800억 원의 신규자금도 최대한 빨리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백종은(금호산업 협력업체 대표) : "이왕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2월 10일 이전에 빠르게 지원돼야만 그나마 부도를 면하는 업체가 많습니다."
금호그룹의 구조조정은 제자리를 찾게 됐지만 경영권을 달라며 버티기에 나섰던 박찬구 전 회장 일가 등에게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오히려 손을 든 형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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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그룹 일가 ‘사재 출연’ 합의…구조조정 예정대로
-
- 입력 2010-02-08 20:37:15
<앵커 멘트>
금호아시아나그룹 일가가 채권단에 사재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구조조정이 예정대로 진행되게 됐고, 협력사들도 부도 위기를 넘기게 됐다며 크게 반겼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긴급 소집된 금호아시아나그룹 주요 채권단 부행장 회의.
이 자리에서 금호그룹 일가는 결국 주식의 의결권과 처분권을 넘기는 데 동의했습니다.
대신 창업주의 3남인 박삼구 현 명예회장 일가는 금호타이어에 대한 경영권만 갖고, 경영권을 요구하며 사재출연을 끝까지 거부했던 4남 박찬구 전 회장과 2남 고 박정구 전 회장의 아들 박철완 씨 일가는 금호석유화학의 경영을 맡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영기(산업은행 수석부행장) : "경영책임 이행에 대한 합의서를 제출해 옴에 따라 그동안 논란이 돼 온 대주주의 경영책임 이행문제는 일단락 됐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과 타이어는 워크아웃,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은 자율협약이라는 당초 예정된 구조조정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채권단은 또 3800억 원의 신규자금도 최대한 빨리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백종은(금호산업 협력업체 대표) : "이왕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2월 10일 이전에 빠르게 지원돼야만 그나마 부도를 면하는 업체가 많습니다."
금호그룹의 구조조정은 제자리를 찾게 됐지만 경영권을 달라며 버티기에 나섰던 박찬구 전 회장 일가 등에게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오히려 손을 든 형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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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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