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라늄 농축’ 강행…핵 긴장 고조

입력 2010.02.08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방국가와 이란 사이에 핵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강행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두바이 정창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이 내일부터 나탄즈에 있는 핵시설에서 우라늄 고농축 작업을 시작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라늄 농축공장 10곳을 1년여내에 새로 짓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녹취> 아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 : "이란 원자력기구에 우라늄을 현재 3.5%에서 20%로 고농축하는 작업을 시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명분은 전력 생산입니다.

국제 원자력기구가 감시해도 좋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란의 우라늄을 해외에서 전력생산용으로 농축해 주겠다는 국제 원자력 기구의 중재안을 거부한 것이어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미국등 서방은 추가 제재 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특히 걸프지역에 미국이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군사적 압박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게이츠(미국 국방장관) : "국제사회가 함께 이란정부에 압력을 가한다면 경제제재와 압박이 효과를 발휘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일부 핵시설 선제타격론까지 흘러나오자 이란은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란 ‘우라늄 농축’ 강행…핵 긴장 고조
    • 입력 2010-02-08 22:08:30
    뉴스 9
<앵커 멘트> 서방국가와 이란 사이에 핵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강행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두바이 정창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이 내일부터 나탄즈에 있는 핵시설에서 우라늄 고농축 작업을 시작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라늄 농축공장 10곳을 1년여내에 새로 짓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녹취> 아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 : "이란 원자력기구에 우라늄을 현재 3.5%에서 20%로 고농축하는 작업을 시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명분은 전력 생산입니다. 국제 원자력기구가 감시해도 좋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란의 우라늄을 해외에서 전력생산용으로 농축해 주겠다는 국제 원자력 기구의 중재안을 거부한 것이어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미국등 서방은 추가 제재 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특히 걸프지역에 미국이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군사적 압박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게이츠(미국 국방장관) : "국제사회가 함께 이란정부에 압력을 가한다면 경제제재와 압박이 효과를 발휘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일부 핵시설 선제타격론까지 흘러나오자 이란은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