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파병 선발대 오늘 출발

강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의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투입될 선발대 병력이 오늘 출발합니다.

국방부는 어제 국회에서 아이티 파견동의안이 통과돼 '아이티 재건 지원단' 선발대 30명이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서 민항기를 이용해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공병과 통신병 위주의 선발대는 우리 군이 주둔할 아이티 레오간 지역에서 본대 도착 전까지 주둔지 편성을 맡게 됩니다.

이와 함께 굴착기 등 주요 장비와 물자를 실은 천 2백톤 급 전세 화물선도 오늘 오후 부산항을 출발해 다음달 12일쯤 아이티에 도착할 계획입니다.

본대는 오는 27일쯤 전세기 편으로 출발할 예정이며, 파병부대 규모는 공병대대 백20명, 본부.참모부 26명, 경비와 복구지원 41명, 작전지원대 53명 등 2백40명입니다.

군은 오는 17일 특전사 예하 특임단에서 한민구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아이티 파견부대 창설식을 가진 뒤 김태영 국방장관 주관으로 환송식을 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