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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도요타 리콜 사태
도요타 재기 믿는 미 켄터키 시골 주민들
입력 2010.02.10 (06:59) 수정 2010.02.10 (08:03) 연합뉴스
도요타 자동차의 가속페달 결함이 미국 전역을 분노로 들끓게 하면서 이 회사의 미래가 불확실성으로 빠져 들고 있지만 유일하게 도요타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미국의 도시가 있다.

바로 도요타의 주력 차종인 캠리를 생산하고 있는 켄터키주 조지타운이 그곳이다.

지난 1986년 도요타가 55억 달러를 들여 세운 이 공장은 일본 밖에서는 최대 규모의 공장이다.

인구 1만명에 불과했던 조용한 시골마을 조지타운은 도요타가 들어서면서 2만5천명 인구의 활력 넘치는 중견도시로 변모했다. 도요타에 고용된 인원만 8천여명에 달한다. 이 지역사회의 도요타에 대한 경제적 의존은 가히 절대적인 셈이다.

도요타 사태가 발생한 뒤 1주일 동안 공장을 폐쇄했던 이곳은 이번 주 부터 다시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되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 현지 르포를 통해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15마일 떨어져 있는 조지타운 주민들은 도요타가 곧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렌 팅글 세임스 시장은 도요타의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었다.

그는 "도요타에 대한 많은 신뢰가 우리 고장에 쌓여 있다. 그들은 모든 것을 바로잡고 다시 정상에 우뚝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록앤키카페의 단골 손님인 제이슨 메이스는 "솔직히 말하면 이 곳 사람들에게 도요타 파문은 금요일밤 스콧 카운티나 토요일의 조지타운 대학 농구시합 만큼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은 도요타 공장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고, 그들은 이 문제를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타운에서 1주일에 3회 발행되는 신문인 조지타운 뉴스 그래픽은 "도요타의 명성은 하루 아침에 얻어진 것이 아니며, 또 그 회사가 무모했기 때문에 부여된 것도 아니다"면서 "많은 지방에서 도요타는 자동차 회사 브랜드에 불과하지만 이곳 조지타운과 켄터키에는 우리가 바로 도요타"라고 주장했다.

이 지역 상의 의장인 잭 코너는 "왜 이번 리콜을 이렇게 소란스럽게 보도하는 지 모르겠다"고 언론에 불만을 터뜨렸다.

포드나 GM, 그리고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과거 수년동안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전국적인 언론의 공격을 받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NYT는 조지타운의 이 같은 낙관주의와는 정반대로 오히려 일본내에서는 도요타의 미래를 우려하는 소리들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한때 일본 경제력의 상징이었던 도요타가 이제는 쇠퇴의 징후로 비쳐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심지어 리콜 이전부터 일본의 라이벌인 한국과 중국이 일본의 주요 산업이었던 반도체와 평면 TV 등을 잠식해 들어왔다"며 많은 경제학자들과 기업인들은 2차세계 대전 이후 일본을 부흥으로 이끌어온 제조업과 공업제품들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품질 관련 문제들로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는 대량생산 제품에서 벗어나 로봇이나 연료전지 등과 같은 첨단 고수익 제품들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가 됐다는 것이다.
  • 도요타 재기 믿는 미 켄터키 시골 주민들
    • 입력 2010-02-10 06:59:48
    • 수정2010-02-10 08:03:00
    연합뉴스
도요타 자동차의 가속페달 결함이 미국 전역을 분노로 들끓게 하면서 이 회사의 미래가 불확실성으로 빠져 들고 있지만 유일하게 도요타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미국의 도시가 있다.

바로 도요타의 주력 차종인 캠리를 생산하고 있는 켄터키주 조지타운이 그곳이다.

지난 1986년 도요타가 55억 달러를 들여 세운 이 공장은 일본 밖에서는 최대 규모의 공장이다.

인구 1만명에 불과했던 조용한 시골마을 조지타운은 도요타가 들어서면서 2만5천명 인구의 활력 넘치는 중견도시로 변모했다. 도요타에 고용된 인원만 8천여명에 달한다. 이 지역사회의 도요타에 대한 경제적 의존은 가히 절대적인 셈이다.

도요타 사태가 발생한 뒤 1주일 동안 공장을 폐쇄했던 이곳은 이번 주 부터 다시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되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 현지 르포를 통해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15마일 떨어져 있는 조지타운 주민들은 도요타가 곧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렌 팅글 세임스 시장은 도요타의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었다.

그는 "도요타에 대한 많은 신뢰가 우리 고장에 쌓여 있다. 그들은 모든 것을 바로잡고 다시 정상에 우뚝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록앤키카페의 단골 손님인 제이슨 메이스는 "솔직히 말하면 이 곳 사람들에게 도요타 파문은 금요일밤 스콧 카운티나 토요일의 조지타운 대학 농구시합 만큼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은 도요타 공장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고, 그들은 이 문제를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타운에서 1주일에 3회 발행되는 신문인 조지타운 뉴스 그래픽은 "도요타의 명성은 하루 아침에 얻어진 것이 아니며, 또 그 회사가 무모했기 때문에 부여된 것도 아니다"면서 "많은 지방에서 도요타는 자동차 회사 브랜드에 불과하지만 이곳 조지타운과 켄터키에는 우리가 바로 도요타"라고 주장했다.

이 지역 상의 의장인 잭 코너는 "왜 이번 리콜을 이렇게 소란스럽게 보도하는 지 모르겠다"고 언론에 불만을 터뜨렸다.

포드나 GM, 그리고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과거 수년동안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전국적인 언론의 공격을 받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NYT는 조지타운의 이 같은 낙관주의와는 정반대로 오히려 일본내에서는 도요타의 미래를 우려하는 소리들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한때 일본 경제력의 상징이었던 도요타가 이제는 쇠퇴의 징후로 비쳐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심지어 리콜 이전부터 일본의 라이벌인 한국과 중국이 일본의 주요 산업이었던 반도체와 평면 TV 등을 잠식해 들어왔다"며 많은 경제학자들과 기업인들은 2차세계 대전 이후 일본을 부흥으로 이끌어온 제조업과 공업제품들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품질 관련 문제들로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는 대량생산 제품에서 벗어나 로봇이나 연료전지 등과 같은 첨단 고수익 제품들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가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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