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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버그 부장관, 조지타운대학장 이동설
입력 2010.02.10 (06:59)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 내에서 북핵문제를 총괄하고 있는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외교전문매체인 `포린폴리시'는 지난 4일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그간 로버트 갈루치 전 대북특사가 맡아왔던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장 후임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인선과정에 관여하고 있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인버그 부장관 스스로 대학원장에 지원하는 문제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 학교 인선위원회도 스타인버그 주변의 인물들과 접촉해 그들의 추천평을 청취했다.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장 자리는 지난해 7월 갈루치 전 특사가 13년간의 대학원장 생활을 마감하고 맥아더재단 회장으로 옮기면서 공석이 됐다.

포린폴리시는 국무부내 제2인자인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텍사스대 린든 존슨(LBJ) 행정대학원장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는 등 학계에서는 정상급에 있던 인물이었으나, 국무부에 들어오면서 `연착륙'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내 일부 관리들은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가끔 `제멋대로' 일하는 스타일이고, 그의 제안이 다른 정책부서와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점 등을 지켜보면서 불만을 표시했다고 포린폴리시는 전했다.

미 행정부내 한 소식통은 "그(스타인버그)는 명석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아주 적합한 인물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포린폴리시는 덧붙였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국무부에 착근하는데 실패해 학계로 `U턴'하고 싶어한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이런 취재에 대해 "그런 얘기는 나한테도 뉴스거리"라며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도 8일 포린폴리시에 보낸 성명에서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장 후보가 아니다"면서 "그는 행정부의 핵심인물로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복잡하고도 시급한 문제들과 관련해 정책대안을 개발하는데 기여하는 등 훌륭한 역할을 수행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장 후보에는 이 학교의 캐럴 랭캐스터 부대학원장, 니콜러스 번즈 전 국무부 차관, 톰 크리스텐슨 프린스턴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스타인버그 부장관, 조지타운대학장 이동설
    • 입력 2010-02-10 06:59:48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 내에서 북핵문제를 총괄하고 있는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외교전문매체인 `포린폴리시'는 지난 4일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그간 로버트 갈루치 전 대북특사가 맡아왔던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장 후임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인선과정에 관여하고 있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인버그 부장관 스스로 대학원장에 지원하는 문제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 학교 인선위원회도 스타인버그 주변의 인물들과 접촉해 그들의 추천평을 청취했다.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장 자리는 지난해 7월 갈루치 전 특사가 13년간의 대학원장 생활을 마감하고 맥아더재단 회장으로 옮기면서 공석이 됐다.

포린폴리시는 국무부내 제2인자인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텍사스대 린든 존슨(LBJ) 행정대학원장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는 등 학계에서는 정상급에 있던 인물이었으나, 국무부에 들어오면서 `연착륙'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내 일부 관리들은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가끔 `제멋대로' 일하는 스타일이고, 그의 제안이 다른 정책부서와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점 등을 지켜보면서 불만을 표시했다고 포린폴리시는 전했다.

미 행정부내 한 소식통은 "그(스타인버그)는 명석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아주 적합한 인물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포린폴리시는 덧붙였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국무부에 착근하는데 실패해 학계로 `U턴'하고 싶어한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이런 취재에 대해 "그런 얘기는 나한테도 뉴스거리"라며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도 8일 포린폴리시에 보낸 성명에서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장 후보가 아니다"면서 "그는 행정부의 핵심인물로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복잡하고도 시급한 문제들과 관련해 정책대안을 개발하는데 기여하는 등 훌륭한 역할을 수행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장 후보에는 이 학교의 캐럴 랭캐스터 부대학원장, 니콜러스 번즈 전 국무부 차관, 톰 크리스텐슨 프린스턴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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