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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말에 맞는 행동 뒤따라야”
입력 2010.02.10 (07:04) 연합뉴스
미국은 9일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결과에 긍정적 입장을 표시하며 북한에 대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기자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24시간 북한에서 나온 공개적인 언급을 우리는 주목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6자회담이 재개되어야 하며, 비핵화 의지를 갖고 있다는 올바른 말을 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하지만 올바른 언급은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말 자체로만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김계관(부상)이 베이징에 있는 동안에 중국 측이 `북한이 차기 6자회담 스케줄을 중국이 잡도록 허용해야 하고, 과거에 자신들이 했던 의무 준수에 대한 약속을 다시 해야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에 있는 동안 그(김계관)는 미국으로부터 들은 것과 같은 메시지를 중국 측으로부터 듣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과 관련, `미국을 방문하거나 미 당국자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북한 당국과 6자회담 참가국 파트너들간의 교류를 우리는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측이 이번 왕자루이 부장의 방북 기간에 내놓은 메시지와 관련, "지난해 12월 우리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우리에게 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번 왕자루이 부장의 방북이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미국이 북한 문제와 관련한 현 상황을 매우 비슷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그는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북한 대표단이 우리가 지난해 12월 전했던 것과 비슷한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받고, 이런 충고를 유념하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말했다.

이 밖에 그는 북한 당국에 의해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박 문제와 관련, 석방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현재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두번째 미국인에 대한 신속한 정보 파악을 기대했다.

앞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방북한 왕자루이 부장에게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북한의 지속적인 의지를 되풀이하면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유관국들의 성의있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전했다.
  • 美 “北, 말에 맞는 행동 뒤따라야”
    • 입력 2010-02-10 07:04:49
    연합뉴스
미국은 9일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결과에 긍정적 입장을 표시하며 북한에 대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기자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24시간 북한에서 나온 공개적인 언급을 우리는 주목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6자회담이 재개되어야 하며, 비핵화 의지를 갖고 있다는 올바른 말을 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하지만 올바른 언급은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말 자체로만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김계관(부상)이 베이징에 있는 동안에 중국 측이 `북한이 차기 6자회담 스케줄을 중국이 잡도록 허용해야 하고, 과거에 자신들이 했던 의무 준수에 대한 약속을 다시 해야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에 있는 동안 그(김계관)는 미국으로부터 들은 것과 같은 메시지를 중국 측으로부터 듣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과 관련, `미국을 방문하거나 미 당국자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북한 당국과 6자회담 참가국 파트너들간의 교류를 우리는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측이 이번 왕자루이 부장의 방북 기간에 내놓은 메시지와 관련, "지난해 12월 우리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우리에게 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번 왕자루이 부장의 방북이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미국이 북한 문제와 관련한 현 상황을 매우 비슷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그는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북한 대표단이 우리가 지난해 12월 전했던 것과 비슷한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받고, 이런 충고를 유념하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말했다.

이 밖에 그는 북한 당국에 의해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박 문제와 관련, 석방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현재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두번째 미국인에 대한 신속한 정보 파악을 기대했다.

앞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방북한 왕자루이 부장에게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북한의 지속적인 의지를 되풀이하면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유관국들의 성의있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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