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전문 기술로 취업길 연다

<앵커 멘트>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는 기술대학의 취업률은 90%가 넘습니다.

덕분에 최근에는 4년제 대학과 전문대를 졸업생들도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박준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냉동설비의 자동제어를 위한 실습교육이 한창입니다.

전문 기술만을 1년 동안 교육하는 이곳은 모든 과정을 실습으로만 진행합니다.

하루 8시간 집중 교육으로 졸업 때까지 평균 2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땁니다.

<인터뷰> 강정수(재학생) : "4년제를 나와서도 일자리를 못 찾았는데 여기서 자격증도 따고 관련 분야에 취직도 하게 돼서 도움이 많이 됐죠."

높은 취업률의 비법은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실무교육입니다.

이 대학을 포함한 전국 38개 기술대학의 취업률은 해마다 90%를 넘습니다.

<인터뷰> 권덕수(기업체 인사담당) : "실무교육을 잘 받아서 현장 적응이 빠르고 기업체 입장에서는 초기 교육비용이 크게 절감된다."

높은 취업률로 최근에는 신입생의 절반 이상이 전문대나 4년제 대학 졸업생입니다.

<인터뷰> 유덕상(한국폴리텍6대학 영주캠퍼스학장) : "기업체에서는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받을 수 있고 학교에서는 취업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청년실업자 백만시대. 전문기술교육과 기업체의 눈높이에 맞춤 실무교육으로 취업의 높은 문을 뚫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