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계관 방중…6자회담 돌파구 열리나?

입력 2010.02.10 (07:50) 수정 2010.02.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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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을 방문중인 북한 6자회담 대표단이 어제 저녁 중국측 대표단과 만났습니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협의결과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북한측 6자회담 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 일행이 중국측 대표단을 만났습니다.

중국측에서는 우다웨이 전 외교부 부부장 일행이 나왔으며, 양측의 접촉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4시쯤부터 저녁 8시 반까지 이어졌습니다.

아직 논의결과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양측간 의견 차이를 확인하고 이를 좁히기 위한 조율이 진행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 외교부가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조만간 6자 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을 높게 시사해 이번 북중 접촉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겠냐는 데 비중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대변인) : "최근에 한반도 정세가 어느정도 완화됐습니다. 6자회담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 추진이 기회를 맞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측 방문단은 오늘도 베이징에서 중국측 인사들과 잇단 접촉을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방문단에 6자회담 차석대표인 리근 미국국장과 통역사가 포함돼 있어 조만간 베이징 혹은 제 3의 장소에서 미국측과 접촉할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따라서 이번주 진행될 관련국들간의 물밑 접촉이 향후 6자회담 재개 여부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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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계관 방중…6자회담 돌파구 열리나?
    • 입력 2010-02-10 07:50:57
    • 수정2010-02-10 08: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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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을 방문중인 북한 6자회담 대표단이 어제 저녁 중국측 대표단과 만났습니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협의결과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북한측 6자회담 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 일행이 중국측 대표단을 만났습니다. 중국측에서는 우다웨이 전 외교부 부부장 일행이 나왔으며, 양측의 접촉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4시쯤부터 저녁 8시 반까지 이어졌습니다. 아직 논의결과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양측간 의견 차이를 확인하고 이를 좁히기 위한 조율이 진행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 외교부가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조만간 6자 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을 높게 시사해 이번 북중 접촉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겠냐는 데 비중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대변인) : "최근에 한반도 정세가 어느정도 완화됐습니다. 6자회담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 추진이 기회를 맞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측 방문단은 오늘도 베이징에서 중국측 인사들과 잇단 접촉을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방문단에 6자회담 차석대표인 리근 미국국장과 통역사가 포함돼 있어 조만간 베이징 혹은 제 3의 장소에서 미국측과 접촉할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따라서 이번주 진행될 관련국들간의 물밑 접촉이 향후 6자회담 재개 여부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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