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온호, 남극 제2후보지 두번째 탐사활동

입력 2010.02.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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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극 대륙기지조사단이 제2후보지인 테라노바 베이에서 두 번째 탐사 활동을 오늘 마무리합니다.

눈보라등 악천후로 한때 탐사가 중단되기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체로 무난하게 탐사를 진행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0년 전 영국의 탐험대가 상륙했던 남극 동쪽의 테라노바 베이.

남극의 매 스쿠아 등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아라안 호가 남극 기지 제2후보지인 이 곳에 도착해 탐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조사단은 해안가에 임시본부를 설치하고 기온과 풍향, 풍속, 지질과 대기환경 등에 대해 탐사했습니다.

해발 85미터의 산 중턱에 있는 호수에 보트를 띄워 측정한 결과 수심이 5~6미터에 달해 식수원으로 충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도 제작을 맡은 팀은 '대한민국' 글자가 적힌 동판을 표지물로 설치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탐사는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과 눈보라에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조사단은 지난 달 탐사한 케이프 벅스 지역과 장단점을 비교해 조사보고서를 작성, 정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예동(대륙기지후보지정밀조사단장) : "저희가 3월초까지 건설후보지 확정해서 4월초에 남극 조약 회의에 저희 의견서 제출할 예정입니다."

아라온호는 오늘까지 탐사 일정을 마치고 귀환길에 올라 오는 20일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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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온호, 남극 제2후보지 두번째 탐사활동
    • 입력 2010-02-10 07: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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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극 대륙기지조사단이 제2후보지인 테라노바 베이에서 두 번째 탐사 활동을 오늘 마무리합니다. 눈보라등 악천후로 한때 탐사가 중단되기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체로 무난하게 탐사를 진행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0년 전 영국의 탐험대가 상륙했던 남극 동쪽의 테라노바 베이. 남극의 매 스쿠아 등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아라안 호가 남극 기지 제2후보지인 이 곳에 도착해 탐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조사단은 해안가에 임시본부를 설치하고 기온과 풍향, 풍속, 지질과 대기환경 등에 대해 탐사했습니다. 해발 85미터의 산 중턱에 있는 호수에 보트를 띄워 측정한 결과 수심이 5~6미터에 달해 식수원으로 충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도 제작을 맡은 팀은 '대한민국' 글자가 적힌 동판을 표지물로 설치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탐사는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과 눈보라에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조사단은 지난 달 탐사한 케이프 벅스 지역과 장단점을 비교해 조사보고서를 작성, 정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예동(대륙기지후보지정밀조사단장) : "저희가 3월초까지 건설후보지 확정해서 4월초에 남극 조약 회의에 저희 의견서 제출할 예정입니다." 아라온호는 오늘까지 탐사 일정을 마치고 귀환길에 올라 오는 20일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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