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소실 2년…오늘부터 복구 공사 시작

입력 2010.02.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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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8년 화마로 소실된 국보 1호 숭례문을 복구하는 공사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복구공사를 위해 준비한 시간만 꼬박 2년이 걸렸는데요.

숭례문의 위용을 되살리기 위해 모든 공사 과정은 옛방식 그대로 진행됩니다.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재 당시의 참상 그대로 2년을 지나온 숭례문.

불타고 뒤틀린 숭례문에 다시 숨결을 불어 넣는 본격적인 복구공사가 오늘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안전성 진단과 문헌 고증, 설계 작업 등을 벌여온 문화재청은 2층 문루를 해체하는 것으로 숭례문의 옛모습 찾기를 시작합니다.

이번 공사에서는 일제가 헐어낸 숭례문의 좌우 성벽도 복원합니다.

모든 공사 과정은 조선시대 축조 방식을 활용해 국보 1호의 모습을 되찾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공사현장에 대장간을 따로 둬 철물을 전통 방식으로 제작하고 나무와 돌도 대패나 끌, 정 같은 옛 도구로 다듬을 계획입니다.

숭례문의 상징, 현판은 양녕대군의 서체 그대로 복원했고 불에 탄 목재 중 재활용할 것과 새로 쓰일 소나무도 엄선했습니다.

숭례문 복구작업은 오는 2012년 말까지 진행되며 문화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숭례문 공사 현장을 견학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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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례문 소실 2년…오늘부터 복구 공사 시작
    • 입력 2010-02-10 07: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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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8년 화마로 소실된 국보 1호 숭례문을 복구하는 공사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복구공사를 위해 준비한 시간만 꼬박 2년이 걸렸는데요. 숭례문의 위용을 되살리기 위해 모든 공사 과정은 옛방식 그대로 진행됩니다.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재 당시의 참상 그대로 2년을 지나온 숭례문. 불타고 뒤틀린 숭례문에 다시 숨결을 불어 넣는 본격적인 복구공사가 오늘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안전성 진단과 문헌 고증, 설계 작업 등을 벌여온 문화재청은 2층 문루를 해체하는 것으로 숭례문의 옛모습 찾기를 시작합니다. 이번 공사에서는 일제가 헐어낸 숭례문의 좌우 성벽도 복원합니다. 모든 공사 과정은 조선시대 축조 방식을 활용해 국보 1호의 모습을 되찾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공사현장에 대장간을 따로 둬 철물을 전통 방식으로 제작하고 나무와 돌도 대패나 끌, 정 같은 옛 도구로 다듬을 계획입니다. 숭례문의 상징, 현판은 양녕대군의 서체 그대로 복원했고 불에 탄 목재 중 재활용할 것과 새로 쓰일 소나무도 엄선했습니다. 숭례문 복구작업은 오는 2012년 말까지 진행되며 문화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숭례문 공사 현장을 견학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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