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의 목표 “MLB보다 일본 FA”

입력 2010.02.10 (08:35) 수정 2010.02.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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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4)이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하기보다 일본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0일 인터넷판에서 오키나와현 우라소에구장에서 전지훈련 중인 임창용이 일본에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로 일본 무대 3년째를 맞는 임창용은 일본 야구 규약에 따라 8시즌을 뛰면 FA 자격을 얻는다.

이 요건을 충족하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주포 알렉스 라미레스(36)처럼 외국인이지만 일본 선수와 똑같은 자격을 취득한다.

2007년 시즌 후 야쿠르트와 최장 3년간 계약한 임창용은 계약 만료해인 올해를 앞두고 2년 이상 장기 계약을 제시한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올해 시즌이 끝나면 야쿠르트를 포함한 어느 팀으로도 이적할 수 있는 자유로운 신분이나 굳이 일본에서 FA를 얻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소문을 차단하고 그만큼 일본에 남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40세에도 현역으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힌 임창용은 "계약이 어떻게 풀릴지 알 수 없지만 계속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고 싶다"며 의리를 보여줄 참이다.

지난해 28세이브를 올리는 등 2년간 61세이브를 수확, 정상급 소방수로 자리를 굳힌 임창용은 요미우리, 한신 등 빅 마켓 구단으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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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용의 목표 “MLB보다 일본 FA”
    • 입력 2010-02-10 08:35:00
    • 수정2010-02-10 08:36:57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4)이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하기보다 일본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0일 인터넷판에서 오키나와현 우라소에구장에서 전지훈련 중인 임창용이 일본에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로 일본 무대 3년째를 맞는 임창용은 일본 야구 규약에 따라 8시즌을 뛰면 FA 자격을 얻는다. 이 요건을 충족하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주포 알렉스 라미레스(36)처럼 외국인이지만 일본 선수와 똑같은 자격을 취득한다. 2007년 시즌 후 야쿠르트와 최장 3년간 계약한 임창용은 계약 만료해인 올해를 앞두고 2년 이상 장기 계약을 제시한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올해 시즌이 끝나면 야쿠르트를 포함한 어느 팀으로도 이적할 수 있는 자유로운 신분이나 굳이 일본에서 FA를 얻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소문을 차단하고 그만큼 일본에 남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40세에도 현역으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힌 임창용은 "계약이 어떻게 풀릴지 알 수 없지만 계속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고 싶다"며 의리를 보여줄 참이다. 지난해 28세이브를 올리는 등 2년간 61세이브를 수확, 정상급 소방수로 자리를 굳힌 임창용은 요미우리, 한신 등 빅 마켓 구단으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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