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와 군축협상지연 MD때문 아니다”

입력 2010.02.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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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9일 러시아와의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의 후속 협정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미국의 유럽 미사일방어체제(MD) 구축 계획 때문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 MD가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협상장애 요인으로 MD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언급하기도 했다.

백악관의 이 같은 발언은 니콜라이 마카로프 러시아 군참모총장이 미국의 유럽 MD 구축계획이 러시아 국방에 위협이 돼 지난 12월5일로 만료된 START를 대체할 새 협정을 위한 협상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발언에 뒤이어 나왔다.

기브스 대변인은 "유럽과 미국 본토를 방어하기 위한 미사일 계획 구상에 대한 변화가 작년 9월에 발표됐고 우리는 그동안 여러 달 동안 실질적인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협정 용어 선택을 둘러싼 논란이며 협력을 통해 이런 논란을 해소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기브스 대변인은 그것(논란 해소)이 미국이 미사일방어체제에 대한 다른 접근을 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해줄 수 있다며 기존의 MD 계획에 수정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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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러와 군축협상지연 MD때문 아니다”
    • 입력 2010-02-10 08:48:35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9일 러시아와의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의 후속 협정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미국의 유럽 미사일방어체제(MD) 구축 계획 때문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 MD가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협상장애 요인으로 MD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언급하기도 했다. 백악관의 이 같은 발언은 니콜라이 마카로프 러시아 군참모총장이 미국의 유럽 MD 구축계획이 러시아 국방에 위협이 돼 지난 12월5일로 만료된 START를 대체할 새 협정을 위한 협상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발언에 뒤이어 나왔다. 기브스 대변인은 "유럽과 미국 본토를 방어하기 위한 미사일 계획 구상에 대한 변화가 작년 9월에 발표됐고 우리는 그동안 여러 달 동안 실질적인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협정 용어 선택을 둘러싼 논란이며 협력을 통해 이런 논란을 해소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기브스 대변인은 그것(논란 해소)이 미국이 미사일방어체제에 대한 다른 접근을 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해줄 수 있다며 기존의 MD 계획에 수정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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