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잠도 잊은 ‘금빛 구슬땀’

입력 2010.02.10 (09:06) 수정 2010.02.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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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금메달 '젖줄'이 될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촌각을 아껴가며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최종 전지훈련지인 캘거리를 떠나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밴쿠버에 도착했다.

밴쿠버 선수촌에 여장을 푼 쇼트트랙 대표팀에게 휴식은 사치.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10시부터 배정된 훈련시간을 위해 곧바로 퍼시픽 콜리시움으로 향했다.

캘거리 전지훈련을 통해 시차적응을 끝낸 대표팀은 밴쿠버에서 컨디션 조절을 통해 14일 예정된 남자 1,500m 종목부터 화끈한 금잔치를 벌이겠다는 각오다.

특히 캘거리 훈련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베스트 랩기록'을 경신하면서 전반적으로 팀 분위기가 상승세라는 게 코칭스태프의 설명이다.

퍼시픽 콜리시움은 지난해 2월 치러진 2009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피겨퀸' 김연아(고려대)가 우승하면서 한국 빙상 팬들에게 낯익은 경기장이다.

원래 아이스하키 전용 경기장이지만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간에 쇼트트랙과 피겨 종목이 치러진다.

쇼트트랙 대표팀이 야간훈련을 감행한 이유는 하루라도 빨리 퍼시픽 콜리시움의 빙질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더구나 11일에는 퍼시픽 콜리시움이 아닌 인근의 연습 링크에서 훈련해야만 돼 어쩔 수 없이 '오밤중 훈련'을 결정했다.

김기훈 대표팀 헤드코치는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경기를 해본 경험이 있지만 당시 빙질은 그리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라며 "올림픽에 대비해 빙질이 괜찮아졌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직접 타봐야 알겠다. 선수들도 금세 적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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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랙, 잠도 잊은 ‘금빛 구슬땀’
    • 입력 2010-02-10 09:06:50
    • 수정2010-02-10 09:08:25
    연합뉴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금메달 '젖줄'이 될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촌각을 아껴가며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최종 전지훈련지인 캘거리를 떠나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밴쿠버에 도착했다. 밴쿠버 선수촌에 여장을 푼 쇼트트랙 대표팀에게 휴식은 사치.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10시부터 배정된 훈련시간을 위해 곧바로 퍼시픽 콜리시움으로 향했다. 캘거리 전지훈련을 통해 시차적응을 끝낸 대표팀은 밴쿠버에서 컨디션 조절을 통해 14일 예정된 남자 1,500m 종목부터 화끈한 금잔치를 벌이겠다는 각오다. 특히 캘거리 훈련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베스트 랩기록'을 경신하면서 전반적으로 팀 분위기가 상승세라는 게 코칭스태프의 설명이다. 퍼시픽 콜리시움은 지난해 2월 치러진 2009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피겨퀸' 김연아(고려대)가 우승하면서 한국 빙상 팬들에게 낯익은 경기장이다. 원래 아이스하키 전용 경기장이지만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간에 쇼트트랙과 피겨 종목이 치러진다. 쇼트트랙 대표팀이 야간훈련을 감행한 이유는 하루라도 빨리 퍼시픽 콜리시움의 빙질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더구나 11일에는 퍼시픽 콜리시움이 아닌 인근의 연습 링크에서 훈련해야만 돼 어쩔 수 없이 '오밤중 훈련'을 결정했다. 김기훈 대표팀 헤드코치는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경기를 해본 경험이 있지만 당시 빙질은 그리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라며 "올림픽에 대비해 빙질이 괜찮아졌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직접 타봐야 알겠다. 선수들도 금세 적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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