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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허정무호에 칼 겨눈다?
입력 2010.02.10 (09:37) 수정 2010.02.10 (09:38) 연합뉴스
한국 축구를 월드컵 4강으로 이끈 거스 히딩크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서는 적장으로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축구 전문 인터넷 사이트 '킥오프 나이지리아 닷컴'은 "히딩크의 대리인인 세스 판노이벤하이겐이 '히딩크가 나이지리아 감독을 맡기 위해 연봉 삭감까지 고려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 축구협회의 승인이 있어야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10일 보도했다.

판노이벤하이겐은 "러시아와 계약이 7월15일에 끝나는 히딩크는 절대 먼저 계약을 깨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만일 나이지리아 감독 제의가 온다면 러시아축구 협회와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리인은 "사실 다른 몇몇 나라에서도 히딩크 감독을 영입하고 싶다는 제의를 받았다. 그 중 하나가 북한"이라며 "그때는 러시아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에 히딩크 감독이 다른 나라를 맡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좀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에서 연봉 800만 달러 정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히딩크 감독에 대해 판노이벤하이겐은 "러시아와 이야기가 잘 된다면 히딩크 감독은 나이지리아는 물론 어느 나라든지 이끌고 남아공에 갈 수 있다. 아프리카 나라들의 경제 상태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연봉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직 나이지리아 협회로부터 공식 제의를 받은 것은 없다. 또 히딩크 감독이 현재 자리를 찾고 있는 중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나설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만일 나이지리아 협회가 히딩크 감독에게 관심이 있다면 먼저 연락을 취해오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관련 뉴스를 다루는 아프리카 온라인도 이날 "히딩크가 감독 후보들 가운데 가장 유력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매체는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에이전트인 킹슬리 오니에와 인터뷰를 통해 "히딩크 감독이 가장 앞서 있다. 월드컵 본선에 나가고 싶다는 뜻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는 지난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위에 그친 샤이부 아모두 전 감독을 해임하고 현재 히딩크, 브루노 메추, 하산 세하타, 라토미르 두이코비치, 루이스 판갈, 피터 테일러, 조반니 트라파토니 등을 후임 감독 후보로 올려놨다.

이달 말까지 세 명의 최종 후보를 추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히딩크, 허정무호에 칼 겨눈다?
    • 입력 2010-02-10 09:37:15
    • 수정2010-02-10 09:38:40
    연합뉴스
한국 축구를 월드컵 4강으로 이끈 거스 히딩크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서는 적장으로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축구 전문 인터넷 사이트 '킥오프 나이지리아 닷컴'은 "히딩크의 대리인인 세스 판노이벤하이겐이 '히딩크가 나이지리아 감독을 맡기 위해 연봉 삭감까지 고려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 축구협회의 승인이 있어야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10일 보도했다.

판노이벤하이겐은 "러시아와 계약이 7월15일에 끝나는 히딩크는 절대 먼저 계약을 깨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만일 나이지리아 감독 제의가 온다면 러시아축구 협회와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리인은 "사실 다른 몇몇 나라에서도 히딩크 감독을 영입하고 싶다는 제의를 받았다. 그 중 하나가 북한"이라며 "그때는 러시아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에 히딩크 감독이 다른 나라를 맡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좀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에서 연봉 800만 달러 정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히딩크 감독에 대해 판노이벤하이겐은 "러시아와 이야기가 잘 된다면 히딩크 감독은 나이지리아는 물론 어느 나라든지 이끌고 남아공에 갈 수 있다. 아프리카 나라들의 경제 상태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연봉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직 나이지리아 협회로부터 공식 제의를 받은 것은 없다. 또 히딩크 감독이 현재 자리를 찾고 있는 중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나설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만일 나이지리아 협회가 히딩크 감독에게 관심이 있다면 먼저 연락을 취해오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관련 뉴스를 다루는 아프리카 온라인도 이날 "히딩크가 감독 후보들 가운데 가장 유력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매체는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에이전트인 킹슬리 오니에와 인터뷰를 통해 "히딩크 감독이 가장 앞서 있다. 월드컵 본선에 나가고 싶다는 뜻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는 지난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위에 그친 샤이부 아모두 전 감독을 해임하고 현재 히딩크, 브루노 메추, 하산 세하타, 라토미르 두이코비치, 루이스 판갈, 피터 테일러, 조반니 트라파토니 등을 후임 감독 후보로 올려놨다.

이달 말까지 세 명의 최종 후보를 추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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