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가계교육비 40조 돌파…가구당 240만 원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가계의 교육비 지출액이 연간 규모로 40조 원을 넘었습니다.

한국은행 국민 소득 통계를 보면 2008년 4분기에서 지난해 3분기까지 1년간 가계의 교육비 지출액은 명목 기준으로 40조 5천248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39조 천557억 원보다 3.5% 늘었습니다.

연도별 같은 기간 기준으로 명목 교육비 지출액이 40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가구별로 보면 한 가구당 교육비 지출액이 240만 원으로 1년 전의 235만 원보다는 5만 원이, 2000년의 119만 원에 비해서는 2배로 늘어난 것입니다.

반면 주류. 담배지출액은 같은 기간에 13조 9천7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0.5% 줄어,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또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과 관련 물가 상승으로, 식료품. 비주류 음료품 지출액은 1년 전보다 8% 증가한 70조 9천53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의료. 보건 지출액도, 10.2%나 증가한 35조 17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