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상수도관 중복 진단 120억 원 낭비 우려

입력 2010.02.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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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관에 대한 정밀안전과 기술진단이 중복 실시돼 앞으로 5년 동안 120억 원이 넘는 예산이 낭비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감사원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는 전국의 각 상수도관망(網)에 대해 평균 5년 마다 시설물의 구조적 안정성과 결함 등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두 부처가 실시 중인 정밀안전진단의 경우 검사 항목 12개 중 11개가 유사하고 진단 주기도 동일한 것으로 드러나 중복 진단에 따른 예산과 행정력 낭비가 우려된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현행 계획대로라면 오는 2014년까지 전국 36개 상수도관망에 중복 진단이 실시돼 123억 원의 예산이 낭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감사원은 국토해양부와 환경부에 상수도관망 진단 결과를 공유하거나 진단을 일원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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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상수도관 중복 진단 120억 원 낭비 우려
    • 입력 2010-02-10 11:04:24
    정치
상수도관에 대한 정밀안전과 기술진단이 중복 실시돼 앞으로 5년 동안 120억 원이 넘는 예산이 낭비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감사원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는 전국의 각 상수도관망(網)에 대해 평균 5년 마다 시설물의 구조적 안정성과 결함 등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두 부처가 실시 중인 정밀안전진단의 경우 검사 항목 12개 중 11개가 유사하고 진단 주기도 동일한 것으로 드러나 중복 진단에 따른 예산과 행정력 낭비가 우려된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현행 계획대로라면 오는 2014년까지 전국 36개 상수도관망에 중복 진단이 실시돼 123억 원의 예산이 낭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감사원은 국토해양부와 환경부에 상수도관망 진단 결과를 공유하거나 진단을 일원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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