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맥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 外

입력 2010.02.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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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적당한 양의 맥주 섭취는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강에 좋을 게 없다는 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술을 찾습니다.



특히 맥주는 단연 인기 있는 술입니다.



<인터뷰> 브라질 관광객 : “저는 맥주를 사랑하고 이곳은 맥주 마시기에 좋은 곳입니다. 맥주를 좋아한다면 옥토버페스트에 와야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이런 맥주가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뼈의 무기질 밀도를 높여 뼈를 강화시켜 주는 규소 성분이 맥주에 다량 함유돼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 연구에서도 맥주의 규소 함유 사실은 밝혀냈지만, 맥주 종류에 따라 어떻게 규소 함유량이 차이 나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밀보다는 보리로 만든 맥주가, 보리보다는 호프로 만든 맥주가 규소 성분이 더 많아 뼈에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진한 맥주보다는 연한 맥주가 규소 성분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조 과정에서 열 처리가 덜 돼 규소 성분이 그만큼 덜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나친 양의 맥주 섭취는 오히려 다른 질환을 불러오기 때문에 해가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식품과 농업 과학저널지’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남아공 대통령 ‘혼인정사’ 사과



올해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마 대통령이 얼마 전 다섯 번째 부인을 맞이해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번에는 혼외정사가 문제가 됐습니다.



친구의 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사생아를 낳은 것인데요.



처음에는 사생활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이더니, 비난이 거세지면서 대국민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남아공은 에이즈 예방을 위해 문란한 성관계를 절제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번 사과로 대통령과 정부가 벌여온 캠페인이 무색해지게 됐습니다.



‘아바타’ 돌풍에 중국 산 이름 바꿔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킨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허공을 떠다니는 산들입니다.



이 기상천외한 산들을 만드는데 영감을 불어넣어 준 곳은 바로 중국 후난성의 대표적 관광지 ’장지아지에’인데요,



이 장지아지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남천일주’ 봉우리의 이름이 최근 ’아바타 할렐루야’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영화 흥행에 힘입어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선데요,



장삿속 때문에 조상 대대로 내려온 이름마저 내버렸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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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뉴스] “맥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 外
    • 입력 2010-02-10 13:38:3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적당한 양의 맥주 섭취는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강에 좋을 게 없다는 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술을 찾습니다.

특히 맥주는 단연 인기 있는 술입니다.

<인터뷰> 브라질 관광객 : “저는 맥주를 사랑하고 이곳은 맥주 마시기에 좋은 곳입니다. 맥주를 좋아한다면 옥토버페스트에 와야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이런 맥주가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뼈의 무기질 밀도를 높여 뼈를 강화시켜 주는 규소 성분이 맥주에 다량 함유돼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 연구에서도 맥주의 규소 함유 사실은 밝혀냈지만, 맥주 종류에 따라 어떻게 규소 함유량이 차이 나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밀보다는 보리로 만든 맥주가, 보리보다는 호프로 만든 맥주가 규소 성분이 더 많아 뼈에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진한 맥주보다는 연한 맥주가 규소 성분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조 과정에서 열 처리가 덜 돼 규소 성분이 그만큼 덜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나친 양의 맥주 섭취는 오히려 다른 질환을 불러오기 때문에 해가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식품과 농업 과학저널지’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남아공 대통령 ‘혼인정사’ 사과

올해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마 대통령이 얼마 전 다섯 번째 부인을 맞이해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번에는 혼외정사가 문제가 됐습니다.

친구의 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사생아를 낳은 것인데요.

처음에는 사생활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이더니, 비난이 거세지면서 대국민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남아공은 에이즈 예방을 위해 문란한 성관계를 절제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번 사과로 대통령과 정부가 벌여온 캠페인이 무색해지게 됐습니다.

‘아바타’ 돌풍에 중국 산 이름 바꿔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킨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허공을 떠다니는 산들입니다.

이 기상천외한 산들을 만드는데 영감을 불어넣어 준 곳은 바로 중국 후난성의 대표적 관광지 ’장지아지에’인데요,

이 장지아지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남천일주’ 봉우리의 이름이 최근 ’아바타 할렐루야’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영화 흥행에 힘입어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선데요,

장삿속 때문에 조상 대대로 내려온 이름마저 내버렸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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