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주부에서 고연봉 보험 상담원으로
입력 2010.02.10 (13:51) 연합뉴스
두 아이의 엄마로 지내던 평범한 주부가 다이렉트 보험사 전화 상담원으로 활약하며 고연봉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악사(AXA)다이렉트는 10일 과천 CC센터의 유정화(37) 상담원이 지난해 계약건수 6천700여건, 매출 26억 원의 실적을 올려 2009 골든콜 수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정화 상담원의 연봉은 1억 원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 이런 실적을 거두려면 하루 평균 200명과 통화해서 30분당 1건꼴로 22∼25건의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통화량이 다른 직원들보다 30% 이상 많을 뿐 아니라 통화 수 대비 계약 체결률이 2배에 달한다고 악사다이렉트는 설명했다.

그는 전업주부로 지내다 가사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악사다이렉트의 문을 두드렸다.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주어진 시간 안에서만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2년제 대학을 다니다가 1994년에 결혼한 뒤 어린이집 교사로 일을 해봤지만, 출퇴근 시각이 불규칙하고 주말 근무가 많은 점이 힘들어 그만뒀다.

그렇다고 보험 상담원도 쉽지는 않았다. 고객들의 냉담한 반응에 상처도 많이 받았다. 그러나 그는 '세일즈 시작은 거절당하는데 있다'는 문구를 되새기며 마음을 굳건하게 다졌다.

또, 목소리가 낮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매일 출근길에 마주치는 사람들을 잠재고객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할지 머리 속에 그려보는 것이다.

그는 이런 노력 덕분에 입사 첫해 신인상, 이듬해부터는 2년 연속 금상을 받았고 올해는 대상을 차지했다.

유 상담원이 2006년에 입사한 이래 기여한 매출액은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을 합쳐 100억 원에 달한다고 악사다이렉트는 말했다.

악사다이렉트 관계자는 "유정화 상담원은 실력이나 연봉이나 모두 임원급이라 해서 '유 상무'라고 불릴 정도로 인정받으면서, 집에서도 남편과 일을 분담하고 자녀들도 자립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등 흐트러짐 없이 관리하는 슈퍼우먼이다"라고 말했다.
  • 주부에서 고연봉 보험 상담원으로
    • 입력 2010-02-10 13:51:55
    연합뉴스
두 아이의 엄마로 지내던 평범한 주부가 다이렉트 보험사 전화 상담원으로 활약하며 고연봉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악사(AXA)다이렉트는 10일 과천 CC센터의 유정화(37) 상담원이 지난해 계약건수 6천700여건, 매출 26억 원의 실적을 올려 2009 골든콜 수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정화 상담원의 연봉은 1억 원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 이런 실적을 거두려면 하루 평균 200명과 통화해서 30분당 1건꼴로 22∼25건의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통화량이 다른 직원들보다 30% 이상 많을 뿐 아니라 통화 수 대비 계약 체결률이 2배에 달한다고 악사다이렉트는 설명했다.

그는 전업주부로 지내다 가사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악사다이렉트의 문을 두드렸다.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주어진 시간 안에서만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2년제 대학을 다니다가 1994년에 결혼한 뒤 어린이집 교사로 일을 해봤지만, 출퇴근 시각이 불규칙하고 주말 근무가 많은 점이 힘들어 그만뒀다.

그렇다고 보험 상담원도 쉽지는 않았다. 고객들의 냉담한 반응에 상처도 많이 받았다. 그러나 그는 '세일즈 시작은 거절당하는데 있다'는 문구를 되새기며 마음을 굳건하게 다졌다.

또, 목소리가 낮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매일 출근길에 마주치는 사람들을 잠재고객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할지 머리 속에 그려보는 것이다.

그는 이런 노력 덕분에 입사 첫해 신인상, 이듬해부터는 2년 연속 금상을 받았고 올해는 대상을 차지했다.

유 상담원이 2006년에 입사한 이래 기여한 매출액은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을 합쳐 100억 원에 달한다고 악사다이렉트는 말했다.

악사다이렉트 관계자는 "유정화 상담원은 실력이나 연봉이나 모두 임원급이라 해서 '유 상무'라고 불릴 정도로 인정받으면서, 집에서도 남편과 일을 분담하고 자녀들도 자립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등 흐트러짐 없이 관리하는 슈퍼우먼이다"라고 말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