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서울고속, 출혈경쟁 ‘종지부’

입력 2010.02.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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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울 노선을 운행하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요금이 지난 2008년 말 이전 수준으로 인상된다.

충북도는 청주에 본사를 둔 속리산고속㈜과 서울고속㈜의 요금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요금 변경 내용은 청주-서울과 청주-동서울 구간 요금을 이들 회사가 출혈경쟁을 벌이기 시작한 14개월 전 수준으로 환원하는 것이다.

도에 따르면 고속형 업체로 금호 소속의 속리산고속은 충일여객을 인수한 직행형 업체 서울고속이 지난 2000년부터 28인승 우등고속버스를 다량 도입해 일반요금으로 운행하자 승객 감소 등 이유로 2008년 11월 25일부터 청주-서울 노선 기준으로 요금(일반형)을 7천원에서 6천원으로 내렸다.

또 청주-동서울 우등 요금의 경우 1만400원에서 6천500원으로 대폭 인하했다.

이에 질세라 서울고속도 청주-서울 직행요금을 7천원에서 6천500원으로, 청주-동서울은 7천600원에서 6천원으로 각각 내렸다.

이번 요금 환원 조치에 따라 청주-서울 노선 기준으로 일반형 고속버스와 직행버스는 각각 7천원으로 조정되고 우등형 고속버스는 8천원으로 인상된다.

속리산고속과 서울고속 측은 "과당경쟁 때문에 손실이 적지 않았다"며 "정상가격으로 환원하는 만큼 이용승객들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가계 비용 소요가 많은 설 연휴를 감안해 이런 내용의 환원 요금을 오는 20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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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리산·서울고속, 출혈경쟁 ‘종지부’
    • 입력 2010-02-10 13:57:30
    연합뉴스
청주-서울 노선을 운행하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요금이 지난 2008년 말 이전 수준으로 인상된다. 충북도는 청주에 본사를 둔 속리산고속㈜과 서울고속㈜의 요금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요금 변경 내용은 청주-서울과 청주-동서울 구간 요금을 이들 회사가 출혈경쟁을 벌이기 시작한 14개월 전 수준으로 환원하는 것이다. 도에 따르면 고속형 업체로 금호 소속의 속리산고속은 충일여객을 인수한 직행형 업체 서울고속이 지난 2000년부터 28인승 우등고속버스를 다량 도입해 일반요금으로 운행하자 승객 감소 등 이유로 2008년 11월 25일부터 청주-서울 노선 기준으로 요금(일반형)을 7천원에서 6천원으로 내렸다. 또 청주-동서울 우등 요금의 경우 1만400원에서 6천500원으로 대폭 인하했다. 이에 질세라 서울고속도 청주-서울 직행요금을 7천원에서 6천500원으로, 청주-동서울은 7천600원에서 6천원으로 각각 내렸다. 이번 요금 환원 조치에 따라 청주-서울 노선 기준으로 일반형 고속버스와 직행버스는 각각 7천원으로 조정되고 우등형 고속버스는 8천원으로 인상된다. 속리산고속과 서울고속 측은 "과당경쟁 때문에 손실이 적지 않았다"며 "정상가격으로 환원하는 만큼 이용승객들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가계 비용 소요가 많은 설 연휴를 감안해 이런 내용의 환원 요금을 오는 20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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