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세 반전…실업률 5%로 급등

입력 2010.02.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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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자 수가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실업자가 10여년 만에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실업률이 급등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286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감을 전년 대비로 보면 2008년 12월 -1만2천명을 시작으로 작년 5월 -21만9천명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6월에 4천명 증가했다. 이후 7월 -7만6천명, 8월 3천명, 9월 7만1천명, 10월 1만명, 11월 -1만명, 12월 -1만6천명 등 등락을 반복했다.

1월 실업자는 121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만8천명 증가했다. 2000년 2월 122만3천명 이래 10여년 만에 최대치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5.0%로 전년 동월보다 1.4%포인트나 올라 2001년 3월 5.1%이래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국가고용정책에 따라 정부 직접 일자리사업 및 민간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응모원서 제출로 비경제활동인구가 둔화되는 등 구직활동인구가 증가한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1월 연령대별 취업자는 20~29세(-2만5천명), 30~39세(-8만1천명), 40~49세(-5만6천명), 60세이상(-10만5천명)에서 감소한 반면 15~19세(3만9천명), 50~59세(23만3천명)에서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9만1천명(0.7%) 증가했으나 여자는 8만6천명(0.9%)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7만4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만2천명), 제조업(2만9천명)에서 증가했지만 농림어업(-16만명), 건설업(-8만1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5만2천명)에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1천629만7천명으로 24만4천명(1.5%) 증가했으나 비임금근로자는 656만9천명으로 24만명(-3.5%)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0만9천명(6.7%)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24만4천명,-12.4%), 임시근로자(-12만1천명,-2.4%)는 줄었다.

취업시간대별로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20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만6천명(1.8%)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상은 1천903만명으로 2만1천명(-0.1%) 감소했다.

고용률은 56.6%로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천408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만3천명(1.6%) 증가했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59.6%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30만5천명으로 15만명(0.9%) 늘었다. 활동상태별로는 가사(27만9천명, 4.9%), 연로(19만명, 12.1%) 등에서 증가한 반면 쉬었음(-23만1천명, -13.1%), 육아(-8만9천명, -5.4%) 등에서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9만6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만1천명(19.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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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자 증가세 반전…실업률 5%로 급등
    • 입력 2010-02-10 14:00:41
    연합뉴스
1월 취업자 수가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실업자가 10여년 만에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실업률이 급등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286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감을 전년 대비로 보면 2008년 12월 -1만2천명을 시작으로 작년 5월 -21만9천명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6월에 4천명 증가했다. 이후 7월 -7만6천명, 8월 3천명, 9월 7만1천명, 10월 1만명, 11월 -1만명, 12월 -1만6천명 등 등락을 반복했다. 1월 실업자는 121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만8천명 증가했다. 2000년 2월 122만3천명 이래 10여년 만에 최대치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5.0%로 전년 동월보다 1.4%포인트나 올라 2001년 3월 5.1%이래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국가고용정책에 따라 정부 직접 일자리사업 및 민간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응모원서 제출로 비경제활동인구가 둔화되는 등 구직활동인구가 증가한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1월 연령대별 취업자는 20~29세(-2만5천명), 30~39세(-8만1천명), 40~49세(-5만6천명), 60세이상(-10만5천명)에서 감소한 반면 15~19세(3만9천명), 50~59세(23만3천명)에서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9만1천명(0.7%) 증가했으나 여자는 8만6천명(0.9%)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7만4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만2천명), 제조업(2만9천명)에서 증가했지만 농림어업(-16만명), 건설업(-8만1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5만2천명)에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1천629만7천명으로 24만4천명(1.5%) 증가했으나 비임금근로자는 656만9천명으로 24만명(-3.5%)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0만9천명(6.7%)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24만4천명,-12.4%), 임시근로자(-12만1천명,-2.4%)는 줄었다. 취업시간대별로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20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만6천명(1.8%)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상은 1천903만명으로 2만1천명(-0.1%) 감소했다. 고용률은 56.6%로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천408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만3천명(1.6%) 증가했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59.6%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30만5천명으로 15만명(0.9%) 늘었다. 활동상태별로는 가사(27만9천명, 4.9%), 연로(19만명, 12.1%) 등에서 증가한 반면 쉬었음(-23만1천명, -13.1%), 육아(-8만9천명, -5.4%) 등에서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9만6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만1천명(19.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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