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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한국 경제 5% 이상 성장 무난”
입력 2010.02.10 (14:00) 연합뉴스
모건스탠리는 10일 올해 세계 경제가 침체 없이 안정적 성장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 경제도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세계 경제가 4.4%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한국의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의 4마리 호랑이 가운데 가장 높은 5%를 제시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말에도 한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로 5%를 제시해 기존의 낙관적 전망을 재확인했다.

샤론 램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여의도에서 '2010년 세계 및 한국 경제 전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경제가 수출 경쟁력을 기반으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 상위 15개국 가운데서도 높은 GDP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원화 절상이 국내 기업의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우수한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본 엔화와 한국 원화의 격차가 과거 어느 때보다 크고, 중국이 올해 두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도 호재로 분석했다.

램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중국의 경제 상황이 상대적으로 좋아서 한국이 금융위기 속에도 수출을 늘릴 수 있었다"며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이 11%로 예상돼 중국 성장의 수혜를 입는 한국의 GDP가 5% 성장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실업률이 가장 낮고, 정규직 수가 5%의 증가율을 나타내는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그는 꼽았다.

그는 실제 구매력이 있는 정규직 고용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이는 소비와 내수를 견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관심이 쏠리고 있는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한국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경제에 미치는 리스크를 우려해 인상 시기를 늦추고 있지만 한국의 경제 성장과 부동산 가격 상승을 감안할 때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인 상황은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램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한국에서 인플레이션이 가시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도 인도와 중국의 식료품가격이 빠르게 인상되고 있으며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한국으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점진적인 금리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도래하면 단기간에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하는 만큼 지금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금리를 정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모건스탠리 “한국 경제 5% 이상 성장 무난”
    • 입력 2010-02-10 14:00:41
    연합뉴스
모건스탠리는 10일 올해 세계 경제가 침체 없이 안정적 성장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 경제도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세계 경제가 4.4%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한국의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의 4마리 호랑이 가운데 가장 높은 5%를 제시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말에도 한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로 5%를 제시해 기존의 낙관적 전망을 재확인했다.

샤론 램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여의도에서 '2010년 세계 및 한국 경제 전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경제가 수출 경쟁력을 기반으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 상위 15개국 가운데서도 높은 GDP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원화 절상이 국내 기업의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우수한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본 엔화와 한국 원화의 격차가 과거 어느 때보다 크고, 중국이 올해 두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도 호재로 분석했다.

램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중국의 경제 상황이 상대적으로 좋아서 한국이 금융위기 속에도 수출을 늘릴 수 있었다"며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이 11%로 예상돼 중국 성장의 수혜를 입는 한국의 GDP가 5% 성장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실업률이 가장 낮고, 정규직 수가 5%의 증가율을 나타내는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그는 꼽았다.

그는 실제 구매력이 있는 정규직 고용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이는 소비와 내수를 견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관심이 쏠리고 있는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한국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경제에 미치는 리스크를 우려해 인상 시기를 늦추고 있지만 한국의 경제 성장과 부동산 가격 상승을 감안할 때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인 상황은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램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한국에서 인플레이션이 가시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도 인도와 중국의 식료품가격이 빠르게 인상되고 있으며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한국으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점진적인 금리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도래하면 단기간에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하는 만큼 지금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금리를 정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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