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시험지 유출 관련 E 어학원 압수수색

입력 2010.02.10 (14:50) 수정 2010.02.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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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시험지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 오전 역삼동의 E 어학원과 원장의 자택, 그리고 이 학원 강사였던 김 모씨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김 씨와 배우자의 금융계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시험지 유출 시점의 자금 입출 내역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컴퓨터 등을 분석해 학원과 김 씨가 공모해 시험지를 빼냈는지와 학부모와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로부터 시험 전에 문제를 받은 학생들에게 귀국할 것을 설득하고 있으며, 금품 거래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학부모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월 태국에서 SAT 시험을 치른 뒤 문제지를 빼내 미국에 있는 학생들에게 알려준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R 어학원 관계자들로부터 납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유명 SAT 강사 손 모씨가 김 씨와 공모해 문제를 유출한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8일 손 씨를 출국금지한 데 이어, 손 씨의 인터넷 카페와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손 씨가 지난 2007년 1월 SAT 시험 직전 시험 문제가 2005년 12월 문제와 같다며, 인터넷 카페에 답안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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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T 시험지 유출 관련 E 어학원 압수수색
    • 입력 2010-02-10 14:50:03
    • 수정2010-02-10 17:30:38
    사회
SAT 시험지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 오전 역삼동의 E 어학원과 원장의 자택, 그리고 이 학원 강사였던 김 모씨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김 씨와 배우자의 금융계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시험지 유출 시점의 자금 입출 내역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컴퓨터 등을 분석해 학원과 김 씨가 공모해 시험지를 빼냈는지와 학부모와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로부터 시험 전에 문제를 받은 학생들에게 귀국할 것을 설득하고 있으며, 금품 거래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학부모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월 태국에서 SAT 시험을 치른 뒤 문제지를 빼내 미국에 있는 학생들에게 알려준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R 어학원 관계자들로부터 납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유명 SAT 강사 손 모씨가 김 씨와 공모해 문제를 유출한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8일 손 씨를 출국금지한 데 이어, 손 씨의 인터넷 카페와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손 씨가 지난 2007년 1월 SAT 시험 직전 시험 문제가 2005년 12월 문제와 같다며, 인터넷 카페에 답안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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