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끝장 토론해야” vs “수정안 철회” 팽팽

입력 2010.02.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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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문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한나라당 토론회에서 당내 토론을 거친 표결과 수정안 철회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중도,실용을 표방하는 한나라당 의원 모임 '통합과 실용'이 주최한 오늘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친박계 홍사덕 의원은 지난 넉달간 당내에서 할 수 있는 토론은 다 했고, 여론의 방향도 정해졌다면서 이제는 수정안 논의를 어느 단계에서 철회할 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친이계인 홍준표 의원은 세종시 문제는 여권내 갈등 관리가 되지 않은채 밀실 작업으로 시작된 것부터 문제였다며 당론 변경을 위한 의원들의 토론을 거친뒤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당론 변경 여부를 결정하고 결과에 승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친박계 허태열 최고위원은 정부가 현재 여론을 묻고 있는 단계인데 당내 친이,친박 갈등이 무슨 도움이 될 수 있겠냐며 만약 수정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3년뒤 대선에서 야당이 원안을 다시 공약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정태근, 권택기 의원 등 당내 친이계 의원들은 언론과 대정부질문을 통한 감정 싸움만 할 것이 아니라 의원총회나 연찬회, 연석회의 등을 열어서 토론과 당론 변경 여부 등에 대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는 친이, 친박계 의원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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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끝장 토론해야” vs “수정안 철회” 팽팽
    • 입력 2010-02-10 14:53:53
    정치
세종시 문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한나라당 토론회에서 당내 토론을 거친 표결과 수정안 철회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중도,실용을 표방하는 한나라당 의원 모임 '통합과 실용'이 주최한 오늘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친박계 홍사덕 의원은 지난 넉달간 당내에서 할 수 있는 토론은 다 했고, 여론의 방향도 정해졌다면서 이제는 수정안 논의를 어느 단계에서 철회할 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친이계인 홍준표 의원은 세종시 문제는 여권내 갈등 관리가 되지 않은채 밀실 작업으로 시작된 것부터 문제였다며 당론 변경을 위한 의원들의 토론을 거친뒤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당론 변경 여부를 결정하고 결과에 승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친박계 허태열 최고위원은 정부가 현재 여론을 묻고 있는 단계인데 당내 친이,친박 갈등이 무슨 도움이 될 수 있겠냐며 만약 수정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3년뒤 대선에서 야당이 원안을 다시 공약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정태근, 권택기 의원 등 당내 친이계 의원들은 언론과 대정부질문을 통한 감정 싸움만 할 것이 아니라 의원총회나 연찬회, 연석회의 등을 열어서 토론과 당론 변경 여부 등에 대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는 친이, 친박계 의원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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