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대사 “‘6자회담 재개 임박‘ 예측은 성급”

입력 2010.02.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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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익 중국주재 대사는 북핵 6자회담이 당장 재개될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한 류 대사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중국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의 방북과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중국방문은 회담 재개 흐름을 이어가는 긍정적 신호지만, 당장 6자회담이 재개된다고 성급하게 예측할 것까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류 대사는 중국의 정치 일정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설에 해당하는 중국의 춘절 연휴와 전국인민대표자회의가 3월 중순까지 이어진다고 소개했습니다.

류 대사는 또, 북한이 6자 회담에 나온다고 해도 여러 가지 사전 조율이 필요하고, 북한의 내부 사정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등 남북관계와 관련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류우익 대사는 현재로서 남북 문제가 북경에서 진행되는 것은 없다면서, 대사의 역할 범주를 넘어서는 일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상회담은 정부내 담당하는 부처가 따로 있는 만큼 베이징에서 1차적으로 나서서 추진할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류우익 대사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설에 대해서는 지난해 원자바오 총리가 초청했고, 이번에 왕자루이 부장도 초청을 확인하지 않았겠냐면서 구체적인 얘기는 들은 바 없지만,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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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우익 대사 “‘6자회담 재개 임박‘ 예측은 성급”
    • 입력 2010-02-10 16:27:00
    정치
류우익 중국주재 대사는 북핵 6자회담이 당장 재개될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한 류 대사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중국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의 방북과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중국방문은 회담 재개 흐름을 이어가는 긍정적 신호지만, 당장 6자회담이 재개된다고 성급하게 예측할 것까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류 대사는 중국의 정치 일정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설에 해당하는 중국의 춘절 연휴와 전국인민대표자회의가 3월 중순까지 이어진다고 소개했습니다. 류 대사는 또, 북한이 6자 회담에 나온다고 해도 여러 가지 사전 조율이 필요하고, 북한의 내부 사정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등 남북관계와 관련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류우익 대사는 현재로서 남북 문제가 북경에서 진행되는 것은 없다면서, 대사의 역할 범주를 넘어서는 일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상회담은 정부내 담당하는 부처가 따로 있는 만큼 베이징에서 1차적으로 나서서 추진할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류우익 대사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설에 대해서는 지난해 원자바오 총리가 초청했고, 이번에 왕자루이 부장도 초청을 확인하지 않았겠냐면서 구체적인 얘기는 들은 바 없지만,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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