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으로 우리쌀 소비 늘린다!

입력 2010.02.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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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탁에 오르는 쌀의 양이 해가 갈수록 줄어 농가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재고로 쌓여가는 쌀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경기도와 각계가 힘을 합해 떡 공장을 세웠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 고유의 발효떡인 증편으로 만든 샌드위치, 토스트용 설기, 찰구이떡.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데다 아침 식사대용으로도 너끈해 보입니다.

<인터뷰>여기숙(정남농협 개발팀장) : "달지 않으면서 당뇨나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고 자유롭게 드실수 있는 건강식으로 개발했습니다"

햅쌀을 씻고 빻고, 쪄내고 두번 씩 치대 쫄깃한 가래떡을 뽑아내기까지 모든 과정이 완전 자동화 돼있습니다.

이곳은 지난달 준공과 동시에 대목을 맞았습니다. 설을 앞두고 가래떡 120톤, 6억 원어치를 생산했습니다.

한 사람에 82~3킬로그램까지 가던 연간 쌀 소비량이 3년여 사이에 쌀 한가마니에도 못미치는 74킬로그램으로 줄면서 경기도내 각계가 머리를 맞댄 결과입니다.

농가에서 수매한 쌀로 가래떡, 설기류, 각종 영양떡 등을 하루에 12톤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엄태원(정남농협 조합장) : "주변 3개 농협이 쌀을 만 천톤을 수매하는데 그중에 재고가 2천톤 정도 되는데 그걸 다 소비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와 농협은 오는 6월 부터 복분자 증편, 호박약식 등 6종류의 떡을 추가 생산해 유통망을 넓히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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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으로 우리쌀 소비 늘린다!
    • 입력 2010-02-10 19:31:49
    뉴스 7
<앵커 멘트> 식탁에 오르는 쌀의 양이 해가 갈수록 줄어 농가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재고로 쌓여가는 쌀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경기도와 각계가 힘을 합해 떡 공장을 세웠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 고유의 발효떡인 증편으로 만든 샌드위치, 토스트용 설기, 찰구이떡.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데다 아침 식사대용으로도 너끈해 보입니다. <인터뷰>여기숙(정남농협 개발팀장) : "달지 않으면서 당뇨나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고 자유롭게 드실수 있는 건강식으로 개발했습니다" 햅쌀을 씻고 빻고, 쪄내고 두번 씩 치대 쫄깃한 가래떡을 뽑아내기까지 모든 과정이 완전 자동화 돼있습니다. 이곳은 지난달 준공과 동시에 대목을 맞았습니다. 설을 앞두고 가래떡 120톤, 6억 원어치를 생산했습니다. 한 사람에 82~3킬로그램까지 가던 연간 쌀 소비량이 3년여 사이에 쌀 한가마니에도 못미치는 74킬로그램으로 줄면서 경기도내 각계가 머리를 맞댄 결과입니다. 농가에서 수매한 쌀로 가래떡, 설기류, 각종 영양떡 등을 하루에 12톤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엄태원(정남농협 조합장) : "주변 3개 농협이 쌀을 만 천톤을 수매하는데 그중에 재고가 2천톤 정도 되는데 그걸 다 소비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와 농협은 오는 6월 부터 복분자 증편, 호박약식 등 6종류의 떡을 추가 생산해 유통망을 넓히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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