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충격 헤어나자’ 태극전사 다시 훈련

입력 2010.02.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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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국전 참패로 침울했던 분위기를 털고 마지막 한일전 승리를 위한 담금질을 재개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오후 일본 도쿄의 니시가오카 경기장에서 가벼운 러닝으로 훈련을 시작해 연습경기와 미니게임, 돌파 훈련을 차례로 진행했다.



구자철(21.제주)은 "감독님이 실의에 빠진 선수들을 많이 격려해줬다"며 "중국전은 기억에서 지우되 교훈으로 삼으라는 말을 했고 김정우와 이운재 형도 나중에 선수들을 많이 다독였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다.



연습경기에서 조끼를 입은 주전팀에는 이동국(31.전북)과 이승렬(21.FC서울)이 최전방에 투톱으로 나섰다.



미드필더는 왼쪽부터 오장은(25.울산), 김정우(28.광주 상무), 신형민(24), 김재성(27.이상 포항)이 채웠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박주호(23.이와타), 강민수(24.수원), 조용형(27.제주), 오범석(26.울산)이 늘어섰다.



움직임은 활발했고 좋은 패스가 나오거나 골을 터질 때는 갈채가 쏟아지는 등 예전의 분위기를 회복한 모습이었다.



연습경기가 끝난 뒤에는 이동국, 김정우, 오장은, 조용형, 오범석, 구자철, 박주호 등 지난 경기에서 거의 풀타임을 뛰었던 선수들은 회복 차원에서 돌파 훈련과 미니게임을 걸렀다.



허정무 감독은 "선수들이 이제는 기분이 많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며 "활기차게 하라고 주문을 했고 활기차게 일본전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꼭 일본전뿐만 아니라 어느 경기라도 이기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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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충격 헤어나자’ 태극전사 다시 훈련
    • 입력 2010-02-12 19:14:16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국전 참패로 침울했던 분위기를 털고 마지막 한일전 승리를 위한 담금질을 재개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오후 일본 도쿄의 니시가오카 경기장에서 가벼운 러닝으로 훈련을 시작해 연습경기와 미니게임, 돌파 훈련을 차례로 진행했다.

구자철(21.제주)은 "감독님이 실의에 빠진 선수들을 많이 격려해줬다"며 "중국전은 기억에서 지우되 교훈으로 삼으라는 말을 했고 김정우와 이운재 형도 나중에 선수들을 많이 다독였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다.

연습경기에서 조끼를 입은 주전팀에는 이동국(31.전북)과 이승렬(21.FC서울)이 최전방에 투톱으로 나섰다.

미드필더는 왼쪽부터 오장은(25.울산), 김정우(28.광주 상무), 신형민(24), 김재성(27.이상 포항)이 채웠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박주호(23.이와타), 강민수(24.수원), 조용형(27.제주), 오범석(26.울산)이 늘어섰다.

움직임은 활발했고 좋은 패스가 나오거나 골을 터질 때는 갈채가 쏟아지는 등 예전의 분위기를 회복한 모습이었다.

연습경기가 끝난 뒤에는 이동국, 김정우, 오장은, 조용형, 오범석, 구자철, 박주호 등 지난 경기에서 거의 풀타임을 뛰었던 선수들은 회복 차원에서 돌파 훈련과 미니게임을 걸렀다.

허정무 감독은 "선수들이 이제는 기분이 많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며 "활기차게 하라고 주문을 했고 활기차게 일본전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꼭 일본전뿐만 아니라 어느 경기라도 이기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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