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수비·역습 승부 ‘日격파 전화위복’

입력 2010.02.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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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4일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일본과 풀리그 3차전에서는 일단 잠그고 역습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가기로 했다.



중앙 수비수 조용형은(27.제주)는 12일 일본 도쿄의 니시가오카 경기장에서 대표팀 훈련을 치른 뒤 "수비를 먼저 안정시키고 카운트어택에 들어가라는 것이 감독님의 주문이었다"고 말했다.



조용형은 "중국전에서는 앞에서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뒤에서 허점이 많이 생기고 말았다"며 "부족했던 점을 선수들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 미드필더진의 침투와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어떻게 막느냐가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선수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한발씩 더 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서 좁은 공간에 밀집해 5대 5 미니게임을 벌였고 최근 보이지 않았던 1대 1이나 2대 2 돌파를 연습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일본 선수들이 짧은 패스 위주로 경기하기 때문에 볼을 빼앗아서 빠른 공격으로 전환하는 훈련을 했다"며 "개인기량이 좋은 일본 선수들과 맞붙으려고 돌파 훈련도 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허 감독은 일본 대표팀에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한다는 점에 대해 "운동장에서는 나이를 따지지 않는다"며 "나이가 마흔이든 스물이든 실전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일본과 홍콩의 2차전을 관전한 결과에 대해서는 "홍콩은 약체이기 때문에 일본이 홍콩전처럼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홍콩전에서 우리가 참고해야 할 기준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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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 수비·역습 승부 ‘日격파 전화위복’
    • 입력 2010-02-12 19:18:41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4일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일본과 풀리그 3차전에서는 일단 잠그고 역습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가기로 했다.

중앙 수비수 조용형은(27.제주)는 12일 일본 도쿄의 니시가오카 경기장에서 대표팀 훈련을 치른 뒤 "수비를 먼저 안정시키고 카운트어택에 들어가라는 것이 감독님의 주문이었다"고 말했다.

조용형은 "중국전에서는 앞에서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뒤에서 허점이 많이 생기고 말았다"며 "부족했던 점을 선수들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 미드필더진의 침투와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어떻게 막느냐가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선수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한발씩 더 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서 좁은 공간에 밀집해 5대 5 미니게임을 벌였고 최근 보이지 않았던 1대 1이나 2대 2 돌파를 연습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일본 선수들이 짧은 패스 위주로 경기하기 때문에 볼을 빼앗아서 빠른 공격으로 전환하는 훈련을 했다"며 "개인기량이 좋은 일본 선수들과 맞붙으려고 돌파 훈련도 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허 감독은 일본 대표팀에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한다는 점에 대해 "운동장에서는 나이를 따지지 않는다"며 "나이가 마흔이든 스물이든 실전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일본과 홍콩의 2차전을 관전한 결과에 대해서는 "홍콩은 약체이기 때문에 일본이 홍콩전처럼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홍콩전에서 우리가 참고해야 할 기준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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