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극장가 ‘할리우드 대공세’

입력 2010.02.12 (22:30) 수정 2010.02.1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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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밸런타인 데이와 딱 겹친 설날, 할리우드 영화가 대공세를 펼칩니다. 새로 개봉하는 한국 영화가 없다는 게, 좀 아쉽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짧은 설 연휴 극장가는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로 뜨겁습니다.



먼저, 고대의 신들을 현대의 뉴욕으로 불러낸 판타지 영화는 제우스 신의 무기인 번개를 두고 반전을 거듭하는 한판 전쟁을 벌입니다.



늑대로 변한 인간을 주인공으로 하는 ’울프맨’은 첨단 그래픽을 앞세워 관객몰이에 나섰습니다.



제시카 알바와 줄리아 로버츠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로맨틱 코메디 등 외화 3편이 동시 개봉됐습니다.



올해 설은 밸런타인 데이와 겹쳐서 한국 영화 중심이었던 예년의 설 풍경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인터뷰>한순호(워너브라더스 상무) : "밸런타인데이는 미국에서 굉장히 상업적인 날이기 때문에 이날을 위해 개봉일을 맞추는 경우가 많죠."



게다가 춘추전국시대의 공자를 다룬 역사극을 비롯해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는 가족 영화가 가세합니다.



개봉작이 없는 우리 영화는 지난주 ’아바타’를 눌렀던 ’의형제’와 ’하모니’가 자존심 지키기에 나섭니다.



<인터뷰>송강호(’의형제’ 주연) : "예술적인 가치가 높은 영화는 아니지만 편안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영화 ’아바타’ 이후를 노리는 외화들의 공세 속에 우리 영화가 얼마나 선전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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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연휴 극장가 ‘할리우드 대공세’
    • 입력 2010-02-12 22:30:03
    • 수정2010-02-12 22: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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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밸런타인 데이와 딱 겹친 설날, 할리우드 영화가 대공세를 펼칩니다. 새로 개봉하는 한국 영화가 없다는 게, 좀 아쉽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짧은 설 연휴 극장가는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로 뜨겁습니다.

먼저, 고대의 신들을 현대의 뉴욕으로 불러낸 판타지 영화는 제우스 신의 무기인 번개를 두고 반전을 거듭하는 한판 전쟁을 벌입니다.

늑대로 변한 인간을 주인공으로 하는 ’울프맨’은 첨단 그래픽을 앞세워 관객몰이에 나섰습니다.

제시카 알바와 줄리아 로버츠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로맨틱 코메디 등 외화 3편이 동시 개봉됐습니다.

올해 설은 밸런타인 데이와 겹쳐서 한국 영화 중심이었던 예년의 설 풍경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인터뷰>한순호(워너브라더스 상무) : "밸런타인데이는 미국에서 굉장히 상업적인 날이기 때문에 이날을 위해 개봉일을 맞추는 경우가 많죠."

게다가 춘추전국시대의 공자를 다룬 역사극을 비롯해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는 가족 영화가 가세합니다.

개봉작이 없는 우리 영화는 지난주 ’아바타’를 눌렀던 ’의형제’와 ’하모니’가 자존심 지키기에 나섭니다.

<인터뷰>송강호(’의형제’ 주연) : "예술적인 가치가 높은 영화는 아니지만 편안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영화 ’아바타’ 이후를 노리는 외화들의 공세 속에 우리 영화가 얼마나 선전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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