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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독점중계…시민·네티즌 반발 확산
입력 2010.02.13 (07:39)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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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밴쿠버 동계 올림픽 개막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SBS 독점 중계에 대한 시민 단체와 네티즌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YMCA에 이어 문화연대가 성명을 내고 SBS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올림픽을 시청할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온 국민의 축제가 돼야 할 동계 올림픽이 특정 방송사만의 잔치로 변질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언론사로서 가져야 할 사회적 역할을 포기하고 시청자들을 볼모로 금전적 이익을 위한 장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정희준(교수/문화연대) : " 보다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고 그로 인해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해 이제 특정 방송사가 모든 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독점한다는 건데요.."

체육시민연대도 성명에서 SBS가 국민들의 볼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문화부와 방통위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다보니 SBS의 게시판에는 비난의 글들이 대다수입니다.

시민들 반발은 SBS 시청거부 움직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는 이미 서명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김보경(시청자) : "국민들이 다 즐겨야 하는 데 한 쪽에서만 하게 되면 시간이 안 돼 안 볼 수도 있고.."

초유의 올림픽 독점 중계 사태는 방송사들간의 갈등을 넘어 시청자 권익 찾기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 SBS 독점중계…시민·네티즌 반발 확산
    • 입력 2010-02-13 07:39:36
    뉴스광장
<앵커 멘트>

밴쿠버 동계 올림픽 개막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SBS 독점 중계에 대한 시민 단체와 네티즌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YMCA에 이어 문화연대가 성명을 내고 SBS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올림픽을 시청할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온 국민의 축제가 돼야 할 동계 올림픽이 특정 방송사만의 잔치로 변질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언론사로서 가져야 할 사회적 역할을 포기하고 시청자들을 볼모로 금전적 이익을 위한 장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정희준(교수/문화연대) : " 보다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고 그로 인해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해 이제 특정 방송사가 모든 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독점한다는 건데요.."

체육시민연대도 성명에서 SBS가 국민들의 볼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문화부와 방통위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다보니 SBS의 게시판에는 비난의 글들이 대다수입니다.

시민들 반발은 SBS 시청거부 움직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는 이미 서명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김보경(시청자) : "국민들이 다 즐겨야 하는 데 한 쪽에서만 하게 되면 시간이 안 돼 안 볼 수도 있고.."

초유의 올림픽 독점 중계 사태는 방송사들간의 갈등을 넘어 시청자 권익 찾기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