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올 생산 목표 10만 대 감축

입력 2010.02.1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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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락하는 도요타엔 날개가 없습니다.

소송이 봇물 터지면서 올해 생산 목표를 10만대나, 스스로 줄였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요타 자동차가 올해 생산 목표를 10만 대 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콜 등 잇단 품질문제로 신뢰가 떨어져, 당초 750 만대 목표에서 미국 8 만대, 유럽 2 만대씩 줄 것이라고 본 겁니다.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녹취>사사키(도요타 자동차 부사장) : " 손님으로부터 주문이 줄어들었다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도요타사는 국내외 부품 업체들에게 후속 조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콜 사태 이후 도요타 차량 결함으로 사고가 나 숨졌다는 미국 내 신고가 34명으로 급증한 것도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린다 프라이스(도요타 운전자) : " 스쿨버스 옆을 지난 것 외엔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갑자기 차량 속도가 시속 90 마일(144Km)을 넘어갔습니다."

신형 프리우스도 소비자 불만이 1120건이나 접수됐습니다.

때문에 도요타 관련 소송이 벌써 60건에 이르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도요타 사장은 내일 세 번째 회견을 열어 품질 개선과 신뢰회복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소비자들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주거나 품질 보증 기간을 연장하는 것 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리콜된 렉서스와 사이 등은 내일부터 수리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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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올 생산 목표 10만 대 감축
    • 입력 2010-02-16 22: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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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락하는 도요타엔 날개가 없습니다. 소송이 봇물 터지면서 올해 생산 목표를 10만대나, 스스로 줄였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요타 자동차가 올해 생산 목표를 10만 대 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콜 등 잇단 품질문제로 신뢰가 떨어져, 당초 750 만대 목표에서 미국 8 만대, 유럽 2 만대씩 줄 것이라고 본 겁니다.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녹취>사사키(도요타 자동차 부사장) : " 손님으로부터 주문이 줄어들었다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도요타사는 국내외 부품 업체들에게 후속 조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콜 사태 이후 도요타 차량 결함으로 사고가 나 숨졌다는 미국 내 신고가 34명으로 급증한 것도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린다 프라이스(도요타 운전자) : " 스쿨버스 옆을 지난 것 외엔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갑자기 차량 속도가 시속 90 마일(144Km)을 넘어갔습니다." 신형 프리우스도 소비자 불만이 1120건이나 접수됐습니다. 때문에 도요타 관련 소송이 벌써 60건에 이르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도요타 사장은 내일 세 번째 회견을 열어 품질 개선과 신뢰회복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소비자들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주거나 품질 보증 기간을 연장하는 것 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리콜된 렉서스와 사이 등은 내일부터 수리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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