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은폐 조사…도요타 사장 “청문회 불참”

입력 2010.02.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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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요타가 자동차 결함을 알고도 숨겼는지 미국 정부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도요타도 가만 있지만은 않을 태세입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리콜 관련 문서를 제출하도록 도요타 측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결함을 오래전에 알면서도, 은폐해왔는지 캐겠다는 겁니다.

리콜 규정을 어겼을 경우 우리 돈 188억 원의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인터뷰> 짐 카터(변호사)

이에 대해 도요타 자동차는 미국 민주당과 친분이 두터운 컨설턴트 회사와 계약을 맺는 등 미국내 로비전을 한층 강화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또 주요 일간지에 불편과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전면 사과광고를 게재했습니다.

오늘 또 다시 사장이 세번째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나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미 의회 청문회엔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도요다 아키오(도요타자동차 사장) : "우선 미 의회 청문회에 대해서는 현지 상황을 잘 알고있는 도요타 이나바 사장이 적임입니다."

청문회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이처럼 입장을 급선회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분명한 건 미국내 공장 2곳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하는 등 판매 급감과 미 정부, 의회의 전방위 압박으로 도요타의 입지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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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은폐 조사…도요타 사장 “청문회 불참”
    • 입력 2010-02-17 22: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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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요타가 자동차 결함을 알고도 숨겼는지 미국 정부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도요타도 가만 있지만은 않을 태세입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리콜 관련 문서를 제출하도록 도요타 측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결함을 오래전에 알면서도, 은폐해왔는지 캐겠다는 겁니다. 리콜 규정을 어겼을 경우 우리 돈 188억 원의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인터뷰> 짐 카터(변호사) 이에 대해 도요타 자동차는 미국 민주당과 친분이 두터운 컨설턴트 회사와 계약을 맺는 등 미국내 로비전을 한층 강화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또 주요 일간지에 불편과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전면 사과광고를 게재했습니다. 오늘 또 다시 사장이 세번째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나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미 의회 청문회엔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도요다 아키오(도요타자동차 사장) : "우선 미 의회 청문회에 대해서는 현지 상황을 잘 알고있는 도요타 이나바 사장이 적임입니다." 청문회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이처럼 입장을 급선회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분명한 건 미국내 공장 2곳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하는 등 판매 급감과 미 정부, 의회의 전방위 압박으로 도요타의 입지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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