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세종시’ 계파간 공방 치열

입력 2010.02.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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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주 한나라당의 '세종시' 의총을 앞두고 계파 간 기 싸움이 치열합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도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원총회를 나흘 앞두고 앞두고 한나라당 내 중도, 개혁 성향 의원들이 두번째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친이계는 지역 정서에 의존한 인기영합주의라며 친박계는 무책임하게 분열을 조장한다며 서로를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인터뷰>정태근(친이계) : "앞으로 이런 지역 주의 정치에 근거해서 정치하는 것은그만해야 된다."

<인터뷰>이정현(친박계) : "지난 대선때 왜 이 문제로 공약으로 내세웠나. 그때는 그때는 몰랐나."

핵심은 당론 변경 문제입니다.

친이계는 표결로 당론을 재정립하자고 주장했지만 친박계는 정해놓고 밀어붙이려는 시도라고 반발했습니다.

<인터뷰>김성태(친이계) : "2박 3일의 연찬회를 통해서, 또 그 결과는 의총을 통해서 정리돼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현기환(친박계) : "억지로 당론 변경 절차를 거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우리가 의총을 한두 번 했다는 요식행위에 불과할 것이고"

중립 성향 의원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직접 만나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제 세종시 논란을 멈추고 민생을 챙기라고 주문했습니다.

<인터뷰>이강래 : "당론 정리하라는 것 대통령 말 한마디에 저렇게. 간단한건 이명박 스스로 철회하는 거다."

오는 22일 첫 세종시 의원총회를 앞두고 친이 친박계 의원들의 날선 공방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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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세종시’ 계파간 공방 치열
    • 입력 2010-02-18 22: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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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주 한나라당의 '세종시' 의총을 앞두고 계파 간 기 싸움이 치열합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도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원총회를 나흘 앞두고 앞두고 한나라당 내 중도, 개혁 성향 의원들이 두번째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친이계는 지역 정서에 의존한 인기영합주의라며 친박계는 무책임하게 분열을 조장한다며 서로를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인터뷰>정태근(친이계) : "앞으로 이런 지역 주의 정치에 근거해서 정치하는 것은그만해야 된다." <인터뷰>이정현(친박계) : "지난 대선때 왜 이 문제로 공약으로 내세웠나. 그때는 그때는 몰랐나." 핵심은 당론 변경 문제입니다. 친이계는 표결로 당론을 재정립하자고 주장했지만 친박계는 정해놓고 밀어붙이려는 시도라고 반발했습니다. <인터뷰>김성태(친이계) : "2박 3일의 연찬회를 통해서, 또 그 결과는 의총을 통해서 정리돼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현기환(친박계) : "억지로 당론 변경 절차를 거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우리가 의총을 한두 번 했다는 요식행위에 불과할 것이고" 중립 성향 의원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직접 만나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제 세종시 논란을 멈추고 민생을 챙기라고 주문했습니다. <인터뷰>이강래 : "당론 정리하라는 것 대통령 말 한마디에 저렇게. 간단한건 이명박 스스로 철회하는 거다." 오는 22일 첫 세종시 의원총회를 앞두고 친이 친박계 의원들의 날선 공방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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